제24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 2020·7월 9일~16일)’ 개막작 이명 감독의 ‘여고괴담 리부트 : 母校(모교)’ 스틸컷
/BIFAN 사무국 홍보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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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환상·모험’을 주제로 열리는 ‘제24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 2020·7월 9일~16일)’의 개막작은 한국의 이명 감독의 ‘여고괴담 리부트 : 母校(모교)’가 선정돼 월드 프리미어(WP)로 세계 최초로 상영된다.
개막작 ‘여고괴담 리부트 : 母校(모교)’는 한국 영화사에서 학원 공포물의 새로운 지평을 연 <여고괴담> 시리즈의 정통성을 잇는 속편으로, 모교(母校)에 교감으로 부임한 뒤 충격적인 과거를 떠올리게 되는 ‘은희’ 등의 이야기를 그렸다.
연기파 배우 김서형이 주인공을 맡아 진정성 있는 연기와 압도적인 존재감을 보여주며, 김현수·최리 등 여고생으로 출연한 신인들의 활약도 돋보인다.
폐막작은 경쟁 부문인 ‘부천 초이스: 장편’ 작품상 수상작을 상영할 예정이다.
BIFAN2020 상영작은 42개국에서 초청한 장편 89편, 단편 85편, VR 20편 등 총 194편이다.
판타스틱 영화제의 정체성을 보여주는 스릴러·호러·판타지를 비롯해 신선한 즐거움을 선사하는 블랙 코미디, 애니메이션 등이 즐비하다. 이 가운데 72편(장편 22편, 단편 50편)이 전 세계 최초로 상영되는 월드 프리미어(WP)다.
인터내셔널 프리미어(IP)는 9편(장편 7편, 단편 2편), 아시아 프리미어(AP)는 36편(장편 28편, 단편 8편), 코리안 프리미어(KP)는 37편(장편 31편, 단편 6편) 등이다.
올해 BIFAN은 SF·재난영화 장르가 여느 해보다도 강세를 보인다.
위협으로 다가오는 외계, 디스토피아적 미래와 전염, 비인간화의 공포, 인간의 고립과 정체성에 대한 고민 등 영화들이 다루고 있는 토픽과 스타일 역시 다채롭다.
현재 가장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한국 장르영화 감독 8인이 의기투합하여 완성한 ‘한국형 SF 앤솔로지’인 시리즈는 영화제 상영과 공중파, OTT 등 다양한 플랫폼에서의 공개라는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고 있는 기획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국과 유럽, 미주 등 여성 영화감독들의 약진도 주목할 만하다.
남성 중심적 세계가 오랫동안 지배해 온 장르영화의 세계에서 목소리를 내지 못했던 존재들에 대한 사려 깊은 관찰이 돋보인다.
페미니즘적 접근을 통해 기존의 장르 문법을 재해석해 새로운 장르영화의 세계를 선보인 여성 영화감독들의 활약을 BIFAN에서 확인 가능하다.
주제나 스타일에서 다양한 변주들을 보인 아시아 장르 영화들도 전 세계에 소개한다.
사회적 이슈, 진실의 양면성에 대한 숙고를 드러낸 일본 영화와 창의적 발상이 돋보이는 대만·홍콩 영화가 관객들을 기다린다.
제작 편수, 작품 스케일과 완성도 등 모든 면에 있어서 매우 현격한 발전을 보여주는 중국 장르영화의 부흥에 주목해 <중국 장르영화 특별전>도 마련했다.
이외에도 대범한 시도를 멈추지 않은 인도네시아 영화들과 특유의 리듬감과 유쾌함을 선사하는 인도 영화들도 선보인다.
제24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제24회 BIFAN)는 코로나19 사태를 낮아 다중 대면 문화축제인 영화제의 전통적 운영 구조를 탈피해 미디어 환경변화에 발맞춘 ‘하이브리드 영화제’ 방식을 시도한다.
기존 극장 중심의 오프라인 상영과 왓챠플레이 중심의 온라인 상영을 병행한다.
‘중국영화특별전’은 스마트시네마를 통해 모바일 상영 방식으로 운영한다.
이와 함께 틱톡을 통해 세로형 단편 10편을 선보이며, 관객들을 위한 다양한 온라인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다양한 관객 접점을 확보해 영화 감상의 새로운 기회를 마련하고 질적 변화를 꾀하는 시도를 한다.
제24회 BIFAN은 한국영화 101년째를 맞아 ‘장르의 재능을 증폭시켜 세계와 만나게 한다’는 새로운 미션을 수립해 적극적인 장르영화 인재 발굴 및 육성을 주요 과제로 설정, 제작 지원 규모를 작년 대비 5억원을 증액한 총 7억원으로 확대한다.
한편, 제24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2020)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관객과 시민의 안전’을 최우선 과제로 설정했다.
개막식(7월 9일 CGV소풍)·폐막식(7월 16일 CGV소풍) 등 주요 오프라인 행사를 축소하고, 손소독제 사용 및 영화 관람 중 마스크 착용, 좌석 간 거리두기, 상영관 및 행사 공간의 강력한 방역 등을 시행하는 가운데 오는 7월 9일부터 16일까지 8일간 개최한다.
상영작은 오프라인에서는 CGV 소풍에서 상영하며, 온라인플랫폼 왓챠에서 장편 38편, 단편 31편 등 총 69편을 온라인으로 상영할 예정이다. BIFAN 공식 홈페이지(www.bifan.krㆍ바로 가기 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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