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만아 MBC 아나운서의 진행으로 열린 ‘제19회 BIAF 폐막식’은 시상식에 앞서 각 부문별 심사평이 있었다.
영예의 장편부문 대상은 카타부치 스나오 감독의 <이 세상의 한구석에(In This Corner of the World)>가 차지했다.
BIAF2017 최대 화제작 중 하나로,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상영됐으며, 올해 일본아카데미에서 <너의 이름은>을 누르고 애니메이션 작품상을 수상한 작품이다.
<이 세상의 한구석에>는 제2차 세계대전의 소용돌이 속에 전쟁의 격전지인 히로시마에서 소중한 일상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는 스즈라는 여성의 이야기를 아름다운 작화에 담아낸 작품으로, 일본 현지는 물론 전세계적으로 작품성을 인정받아 미국, 영국, 스페인, 프랑스 등지에서도 개봉해 최고의 평가를 얻었으며, 내년 아카데미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장편 부문 심사위원상은 로저 메인우드 감독의 <에델과 어니스트>에게 돌아갔고, 우수상(부천대학교 총장상)은 빌 플림튼, 짐 루한 감독의 <우이한 복수(Revengeance_)>, 관객상(부천대학교 총장상)은 쿄다 토모키 총감독, 시미즈 히사토시 감독의 <교향시편 유레카 세븐 : 하이에볼루션(EUREKA SEVEN HI-EVOLUTION)>이 각각 선정됐다.
또 단편 부문 대상은 스펠라 카데즈 감독의 <나이트호크(Nighthawk)> 가 차지했으며, 심사위원상은 루크레시아 안드레아 감독의 <할아버지는 바다코끼리(Grandpa Walrus)>에게 돌아갔고, 우수상(청주대학교 총장상)은 한국 차유정 감독의 <시소(Seesaw)>와 친티스 룬드그렌 감독의 <마니볼드(Manivald)>가 공동 수상했고, 관객상은 로버트 밸리 감독의 <사이다와 시가렛>이 차지했다.
학생 부문 대상은 장나리 감독의 <아버지의 방>이 차지했으며, 심사위원상(유한대학교 총장상)은 나타샤 톤킨 감독의 <마주 앉아(Tête à Tête)>, 관객상(시단법인 한국애니메이션학회장상)은 유진 보이소브 감독의 <사각형 세계(The Table)>가 수상했다.
TV&커미션드 부문 심사위원상(사단법인 한국애니미에션제작자협회상)은 빌 플림튼 감독의 <노 스노우 포 크리스마스(No Snow for Christmas)>가 수상했고, 우수상(사단법인 한국애니메이션산업협회장상)은 존 커스 감독의 <준(june)>과 무스 감독의 <우드랜드 트러스트– 가디언(Woodland Trust - The Guardian)>가 공동 수상했다.
온라인 부문 우수상은 루카스 뒤르켐 감독의 <사라진 병사(Grounded)>가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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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특별상 4개 부문 시상에서는 단편 부문 DHL Diversity상은 미카엘라 뮬러 감독의 <공항에서(Airport)>가 수상했고, 고(故) 유광선상(해외)은 노에미 마실리, 칼 루슨스 감독의 <아무 것도 느껴지지 않아(I Don’t Feel Anything Anymore)>, 고(故) 유광선상(국내)은 한국 오서로 감독의 <(OO)>에게 각각 돌아갔으며, 애니버스 초이스상 역시 오서로 감독의 <(OO)>가 차지했다.
특별상 학생(국내) 부문 Beans Road상은 제니스 천 감독의 <우주에서 사랑에 빠지다(Crushed In Space)>가 수상했으며, 학생/온라인(국내) 부문 YES24 홍대던전상은 한승연, 이소희, 조윤정, 곽은수 감독의 <더 트리(The Tree)>가 받았고, 온라인 부문 네티즌 초이스상(한국애니메이션예술인협회장상)은 김예린, 유예린, 조민경 감독의 <물음표야 어딨니?(Where Are You, Question Mark?)>가 선정됐다.
한편, 수준높은 작품들을 선보이며 애니메이션 장르 본연의 매력을 전파하고 아시아 지역을 넘어 전 세계를 대표하는 애니메이션 영화제로 성장하고 있는 ‘제19회 부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BIAF2017)’은 ‘애니+펀(Ani+Fun)’이란 주제로 10월20일부터 24일까지 닷새동안 부천시청, CGV부천, 한국만화박물관, 메가박스 코엑스 등에서 열리며 세계 37개국 149편의 작품을 상영했다. 공식 홈페이지(biaf.or.krㆍ바로 가기 클릭), ☎(032)325-206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