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일인 23일(오늘) 폐막하는 ‘제20회 부천국제만화축제’(Bicof2017, 운영위원장 박재동)가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제1회 경기국제코스프레페스티벌(GICOFㆍGyeonggi International Cosplay Festival)’가 열리면서 코스프레 열기로 후끈 달아올랐다.

주말인 22일 부천시 상3동 한국만화박물관과 부천마루광장(부천역 북부광장)에서 열린 코스튬 플레이어 최강자를 가리기 위한 ‘제1회 GICOF’ 포즈쇼와 퍼포먼스 부문의 예선전이 펼쳐졌다.

국제코스프레챔피언십은 필리핀 최고의 코스튬 플레이 스타 리우이(Liui), 월드 코스플레이 서밋(World Cosplay Summit) 대회 우승자인 멕시코 트윈 코스플레이(Twin Cosplay) 팀 등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한 가운데 태국 재스퍼 지(Jasper Z), 일본 후도 마히오(Fudo Mahio)와 마리코 야스(Mariko Yasu), 대만 앤디(Andy)와 추이(Chui), 필리핀 리우이(Liui), 싱가포르 조쿠미(Jokumi), 러시아 케이트 스미노바(Kate Sminova), 인도네시아 존 스위치(John Switch), 독일 치이사이 사쿠(Chiisai Saku) 등 해외 프로 코스튬 플레이어들이 참가해 코스튬 플레이어들과 치열한 경연을 벌였다.

또한 부천마루광장에서 심곡 시민의강(심곡천)까지 해외 초청 코스튬 플레이어들이 부천시민들이 함께 코스프레 퍼레이드를 펼쳐 만화축제의 열기를 더했고, 코프레 의상 및 소품 등을 사고팔 수 있는 서브컬처 플리마켓이 열려 코스튬 문화에 대한 관심을 환기시키며 시민들에게 ‘부천 만화특별시’를 실감케 했다.

제1회 GICOF 결선은 제20회 Bicof 마지막 날인 23일 한국만화박물관에서 오전 11시부터 댄스/포즈쇼 결선이 열리고, 오후 2시부터는 퍼포먼스 결선이 열린다.

주말을 맞아 오전 11시에는 한국만화박물관 상영관에서 국내 최정상 교향악단인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만화OST 콘서트’를 통해 디즈니 애니메이션 <미녀와 야수>, <라이온킹> OST와 <아기공룡 둘리>의 주제곡 등 한 소절만 들어도 누구나 알 수 있는 다양한 명작 애니메이션 OST를 들려주어 가족단위 관람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이날 오후 4시에는 인기 웹툰 <윌유메리미>의 마인드C, <야부리맨> 미티, <놓지마 정신줄>의 신태훈 작가와 함께하는 ‘스물, X탕에 빠지다’ 만화 토크콘서트에도 많은 관람객들이 몰린 가운데 스무살 그리고 만화에 대해 자유롭게 이야기하는 독자 공감 개그 토크쇼로 선보였다.

이날 오전 11시부터 오후 1시까지 지하철 1호선 의정부역에서 송내역까지 운행한 ‘만화축제 관광열차’에서는 만화가 토크쇼, 캐리커처 이벤트, 코스튬 플레이어와 사진촬영 등 이벤트가 진행돼 제20회 Bicof 현장을 찾은 관람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마켓전시관에서는 <선데이토즈- 애니팡 게임 이벤트>가 열려 축제 현장에 활기를 불어넣고, <이미테이션> 박경란 작가의 사인회와 <놈들이 온다> 김동호 작가, <닥터프로스트> 이종범 작가의 드로잉 콘서트 및 시연회가 열려 많은 관람객들이 참여했다.

축제 마지막 날인 23일(오늘)에는 한국만화박물관에서 제1회 GICOF 결선이 열리고, 오후 3시에는 <담요>, <하비비>의 작가이자 미국 그래픽 노블계의 천재라 불리는 크레이그 톰슨의 드로잉 콘서트가 열린다. 이밖에도 가족 단위 관람객을 위한 다양한 참여행사 및 이벤트를 선보일 예정이다.

제20회 부천국제만화축제(Bicof2017)는 23일 오후 5시 폐막식을 끝으로 5일간의 대장정을 마무리 한다.

폐막식에서는 국제코스프레챔피언십 시상식을 비롯해, 세계어린이만화가대회, 한중일 신인만화가 콘테스트 수상자에 대한 시상식, 에필로그 영상 상영과 경기국제코스프레페스티벌 대상 수상팀의 공연이 열린다. *제20회 부천국제만화축제 공식 홈페이지(www.bicof.comㆍ바로 가기 클릭).

사진= 한국만화영상진흥원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