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만화박물관은 지하철 7호선 삼산체육관에서 하차해 5번 출구로 나오면 된다.
부천시 시 승격 50주년과 한국만화영상진흥원 25주년을 기념해 만화를 통해 마음을 열고 서로의 마음속 아픔을 보듬고 앞으로 나아갈 미래를 그려보고자 각계 소외계층과 이들을 보듬는 치유 과정에 초점을 맞춰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처음 열리는 전야행사 ‘Singing BICOF’ 창작음악제
올해 만화축제에서 첫 선을 보이는 전야행사로 창작음악제 ‘Singing BICOF’가 열린다.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의 지원사업 결과물 중 만화축제가 선정한 만화 및 웹툰 34개 작품을 소재로 한 창작곡 경연대회로, 1차와 2차에 걸친 사전평가를 통해 결선에 진출할 최종 11곡이 선정됐다.
창작음악제 결선대회는 14일 오후 6시부터 일반 시민과 함께 하는 현장 라이브 공연으로 진행되며, 현장 심사를 통해 대상, 금상, 은상 등을 선정해 시상한다.
◆15일 오후 5시 개막식… 스탠딩 토크 형식 진행
‘2023 부천만화대상’ 시상식 및 가수 알리 축하공연
제26회 부천국제만화축제 및 제7회 경기국제코스프레페스티벌의 화려한 개막을 알릴 개막식은 15일 오후 5시 한국만화박물관 로비에서 열린다.
올해는 사회자가 스탠딩 토크로 대화하는 듯한 방식으로 진행되며, 국내외 만화가와 산업 종사자, 관객 등 내외빈이 코스튬 플레이어와 함께 자연스럽게 개막식에 참여하게 된다.
특히 개막식에서는 국내 최고 권위의 만화상 ‘2023 부천만화대상’ 시상식을 비롯해 부천시 승격 50주년 기념 공연 ‘판소리’, 가수 알리의 축하공연이 이아진다.
◆‘2023년 부천만화대상’ 수상작품들 조명
올해 가장 영향력 있는 만화 작품으로 선정된 ‘부천만화대상’ 수상 작품들을 조명한다.
부식의 늪에 빠진 가족 구성원과의 갈등을 담은 부천만화대상 대상 ‘도박 중독자의 가족’(이하진 作), 목회자 가정의 청소년기 소년의 정체성과 사회 시선에 대한 고민을 담담하게 그려낸 신인 작품상 ‘요나단의 목소리’(정해나 作), 많은 이가 겪는 비극이지만 끝내 침묵하는 아동 성폭력에 관한 문제를 우화처럼 그려낸 해외작품상 ‘침묵 공장’(상드린 르벨, 테아 로즈망 作) 등 우리 사회가 안고 있는 소외된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특히 대상 수상 이하진 작가와 신인상 정해나 작가는 9월 17일 부천만화대상 수상자 대담을 통해 사인회와 함께 작품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국내외 코스튬 플레이어 총출동… 이색 코스프레 페스티벌
올해로 7회째를 맞이하는 ‘경기국제코스프레페스티벌’(GICOF)은 9월 15일 해외 15개국 참가자 및 일반 코스튬플레이어, 관람객 등 300여 명이 참여하는 페스티벌 개막 선언 세레모니를 연다.
9월 16일 오후 2시에는 15개국 16개팀 60여 명이 참여하는 챔피언십 결승대회를 개최한다.
축제 기간 중 일반 코스튬 플레이어들도 참여하는 아마추어 코스프레 대회(17일 오후 2시), 코스어와 함께하는 포토 이벤트, GICOF 네트워킹 등 이색적인 부대행사도 즐길 수 있다.
◆생성형 인공지능(AI) 관련 포럼 및 컨퍼러스 열려
최근 챗 지피티(Chat GPT)를 시작으로 웹툰 분야에서도 다양한 논쟁을 만들고 있는 생성형 AI(인공지능) 관련 다양한 포럼과 컨퍼런스가 열린다.
15일 오후 2시에는 ‘AI와 만화웹툰학과의 교육 변화와 전망’을 통해 교육의 실제 사례 및 커리큘럼 도입 관점에서 살펴보고, ‘웹툰 기업들의 제작 시스템의 변화와 전망’을 통해 웹툰 기업, 웹툰 창작 그리고 웹툰 플랫폼의 관점에서 살펴본다.
16일 오후 1시에 열라는 세계웹툰포럼에서는 국내외 웹툰 사업 현황 및 생성형 AI와 웹툰 창작의 미래를 주제로 다양한 발제와 토론이 이어진다.
이와 함께 16일 낮 12시부터 열리는 K-Comics 아카데미 세미나 ‘청춘월담’에서는 ‘D.P 개의 날’의 김보통 작가와 ‘정년이’ 나몬 작가가 출연해 드라마와 뮤지컬로 IP 확장을 성공시킨 현재의 변화 그리고 데뷔 초기 웹툰 작품 및 이에 대한 작가의 생각 등을 함께 나눈다.
앞서 16일 오젅 10시부터는 전 세계의 만화축제 감독 및 위원장이 참여하는 글로벌 만화 네트워크를 통해 지속 가능한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만화를 통해 마음을 열고 위로받는 다양한 프로그램 선보여
올해 만화축제는 ‘만화, 마음을 열다’를 주제로 진행하는 만큼 만화를 매개로 서로 마음을 나누고 소통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한국만화박물관 1층 로비 무대에서는 사전에 마음을 열고 자신의 사연을 보낸 희망자를 대상으로 캐리커처를 제작해 제공하고, BICOF 댄스 챌린지를 통해 축제에 참여한 모든 이들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준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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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외에도 BICOF 만화방을 비롯해 페이스페인팅, 버스킹 등을 통해 축제를 방문한 관람객 모두가 마음을 열고 소통하고 위로받을 수 있는 축제의 장(場)으로 진행된다.
한국만화박물관은 부천만화축제 기간에 ‘마음에 만화를 담아가는 박물관 잇템!’이라는 주제로 ‘나만의 페브릭 가방 꾸미기’와 ‘찰랑찰랑 하트 셰이커’ 등 신규 체험교육을 진행하며, 부천시 공공서비스()를 통해 사전 예약 및 현장 접수로 이용할 수 있다.
‘제26회 부천국제만화축제’(BICOF 2023)와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공식 홈페이지(www.bicof.comㆍ바로 가기 클릭)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