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남자 축구 국가대표팀(A대표팀)인 벤투호가 11월 A매치에 참가할 23명의 소집 명단을 발표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 축구 국가대표팀은 14일 오후 10시(한국시간) 레바논 베이루트 스포츠시티 스타디움에서 레바논과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H조 4차전을 치른다.
레바논전을 마친 후에는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로 이동해 브라질과 친선경기를 치른다.
벤투 감독은 4일 오전 축구회관에서 레바논, 브라질 A매치 2연전에 나설 소집 명단을 발표했다.
큰 폭의 변화는 없이 지난 10월 스리랑카, 북한전 당시 소집 명단에서 백승호(SV다름슈타트), 이재익(알라이얀), 이동경(울산현대)이 제외됐고 주세종(FC서울)이 새로 이름을 올렸다. 주세종은 월드컵 2차 예선 시작 후 첫 소집이다.
주장 손흥민(토트넘홋스퍼)와 이강인(발렌시아CF), 황희찬(레드불잘츠부르크), 황의조(지롱댕보르도) 등 해외파와 홍철(수원 삼성), 김진수, 이용(이상 전북 현대), 김문환(부산 아이파크) 등 국내파 기존 선수들은 무난히 이름을 올렸다.
지난 8월 이탈리아 세리에A 엘라스 베로나를 떠나 벨기에 신트 트라위던으로 이적한 이승우(21)는 이번에도 소집 명단에서 제외됐고, 소속팀에서도 아직 데뷔전을 치르지 못하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국내팬들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
A대표팀은 레바논과의 원정경기를 승리로 끝낸 뒤 브라질과의 친선경기에서 만족할 만한 결과를 얻어 팀을 한층 업그레이드 시킬 기회로 삼겠다는 각오다.
대표팀은 오는 10일 인천공항에서 소집돼 미니캠프가 차려지는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아부다비로 출국한다.
한국남자축구국가대표팀 11월 A매치 소집 명단 23명은 다음과 같다.
GK: 김승규(울산 현대), 조현우(대구FC), 구성윤(콘사도레 삿포로).
DF: 김영권(감바 오사카), 김민재(베이징 궈안), 박지수(광저우 에버그란데), 홍철(수원 삼성), 권경원, 김진수, 이용(이상 전북 현대), 김문환(부산 아이파크).
MF: 정우영(알사드), 황인범(밴쿠버화이트캡스), 주세종(FC서울), 이강인(발렌시아CF), 권창훈(SC프라이부르크), 이재성(홀슈타인킬), 남태희(알사드), 손흥민(토트넘 홋스퍼), 황희찬(레드불 잘츠부르크), 나상호(FC도쿄).
FW 김신욱(상하이선화), 황의조(지롱댕보르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