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K리그 챌린지(2부리그) ‘부천FC1995’(부천시민 프로축구단, 이하 부천FC)의 2018시즌 주장에 문기한(29)이 선임됐고, 부주장에는 임동혁(25)이 선임됐다.

문기한은 2017시즌에 이어 두시즌 연속 부천FC 주장을 맡게 됐다.

부천FC는 “특유의 성실함으로 그라운드 안팎에서 선수단과 코칭스태프에게 신뢰도가 높은 문기한을 2018시즌 주장으로 임명했다”고 18일 밝혔다.

문기한은 지난 2016년 부천FC로 이적해 팀의 핵심 미드필더(MF)로 팀내에서 모범이 되는 언행으로 두터운 신뢰를 얻었고, 코칭스태프와의 탁월한 소통 능력으로 리더로서의 역량을 인정받아 2016년 부주장을 거쳐 2017년 주장에 선임됐다.

문기한은 2017시즌에 팀내 득점은 바그닝요(12골ㆍ2018시즌 1부리그 클래식 수원 삼성으로 이적), 진창수(9골)에 이어 5골을 기록했고, 도움(어시스트)은 8개로 팀내 1위를 차지하며 빼어난 활약을 보였다.

두시즌 연속 부천FC 주장을 맡은 문기한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주장을 맡게 돼 기쁘고 책임감을 느낀다”며 “올해 어린 선수들의 합류로 팀이 젊어진 만큼 더욱 적극적이고 파이팅 넘치는 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문기한은 “말보다는 행동으로 마음을 움직이는 리더가 되고 싶다”며 “선수단 모두가 한 마음으로 올시즌 의미 있는 결과를 가져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18시즌 새롭게 부주장에 선임된 임동혁은 수비수(DF)로 지난 시즌에 34경기에 출전해 2골을 기록하며 성실하고 모범적인 선수로, 나이는 어리지만 경기장 안에서의 헌신적인 플레이와 경기장 밖에서는 궂은 일에 앞장서는 모습을 통해 선ㆍ후배들에게 인정을 받고 있다.

임동혁은 “무엇보다 하나의 팀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나부터 팀을 위해 더 희생하고 주장인 기한이 형을 도와 부천FC가 어떻게 하면 하나의 팀으로 더욱 끈끈한 모습을 갖출 수 있을지 고민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