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제17보병사단(소장 송유진)은 16일 오후 6시30분 인천대공원 야외음악당에서 주요 기관장 및 보훈단체장, 인천·부천시 관계자와 여성예비군, 지역주민 등 1천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4 인천아시안게임’을 위해 헌신해온 민·관·군·경의 노고를 치하하고 성공적인 대회 개최를 기원하는 한미 군악연주회를 개최했다.

한미 군악연주회에 앞서 6·25 전쟁 사진전과 군(軍) 물자 전시회, 전투장비 만들기 체험 등을 실시했으며, 연주회는 아나운서인 윤경화 씨의 사회로 인천아시안게임 테마송인 ‘Only One’에 맞춰 인천AG 마스코트의 깜짝 오프닝 공연으로 시작됐다.

이어 한미 국악대는 인천 아시안게임의 성공적인 서막을 알리는 ‘National Emblem March’, 새로운 시작과 앞날에 영광에 대한 의미의 ‘Feeling Good’, 장애인 올림픽에 참여했던 용감한 사람들을 위한 헌정곡인 ‘John Williams Evening At Pops’ 등을 한미 군악대의 웅장하고도 감미로운 연주가 펼쳐져 관객들로부터 큰 박수갈채를 받았다.

또 예비역 병장인 어름사니(남사당패에서 줄을 타는 줄꾼) 김민중 씨의 외줄타기(중요무형 문화재 제58호) 공연과 그룹 MtoM의 멤버 손준혁 이병, 디셈버의 멤버 한대규 상병, 걸그룹 스칼렛의 특별 출연으로 분위기는 한층 더 고조됐다.

제17보병사단(번개부대) 관계자는 “오늘 한미 군악연주회에서 널리 퍼지는 아름다운 선율이 인천아시안게임의 성공을 담은 축포가 되고, 민군이 하나되는 화합과 축제의 장이 됐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제17보병사단은 인천아시안게임이 진행되는 동안 모든 경기장과 행사지원시설에 대한 파수꾼으로서의 임무를 맡게 되며, 개회식 매스 퍼포먼스 지원, 시상 및 기수단, 의무, 통역, 군악대 공연 등 다양한 분야에 참여해 성공적인 ‘2014 인천 아시아경기대회’를 위해 물심양면으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