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쇼트트랙 1천500m 세계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이한빈(26·성남시청)이 극적으로 결승에 진출했다.
10일 오후(한국시간) 러시아 소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남자 쇼트트릭 1천500m 준결승 2조에 속해 2위로 달리던 이한빈과 3위로 달리던 신다운(21·서울시청)이 코너를 도는 과정에서 신다운이 넘어지는 과정에서 이한빈도 넘어지고 마는 최악의 상황이 발생해 결승 진출이 좌절될 뻔했다.

하지만 심판진이 이한빈에게 어드벤스(advance)를 적용해 결승에 진출했다. 신다운은 실격 처리됐다. 남자 쇼트트랙 1천500m 결승전은 오후 9시5분께 열린다.

Tip- 쇼트트랙 어드벤스(advance) 규정 몸싸움이 어느 정도 허용되는 관계로, 선두로 치고 나가는 과정에서 상대의 반칙이나 예기치 못한 충돌로 순위에서 밀려난 선수가 기록에 뒤지더라도 다음 라운드에 잔츨할 수 있도록 해 억울한 입장을 줄이기 위해 도입된 규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