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첫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며 승점 3점을 따내며 E조 선두로 나섰다.
이번 대회에서 64년 만에 우승을 목표로 하고 있는 한국은 오는 20일(토) 오후 8시 30분 요르단과 2차전, 25일(토) 오후 8시 30분 말레이시아와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를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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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스만 감독은 이날 바레인전에 4-2-3-1 포메이션을 꺼내들었다.
조규성(미트윌란)이 최전방에 나섰고, 손흥민(토트넘)이 밑에서 자유롭게 움직였다. 양쪽 날개에는 이재성(마인츠)과 이강인(파리생제르맹), 중원은 황인범(즈베즈다)과 박용우(알아인)가 포진했다.
포백 수비진은 이기제(수원삼성)-김민재(바이에른 뮌헨)-정승현-설영우(울산 HD)가 맡았고, 골키퍼 장갑은 김승규(알샤밥)가 꼈다.
황희찬(울버햄프턴)은 부상으로 이날 바레인저에는 출전하지 않았디.
경기 초반은 팽팽하게 맞선 가운데 전반 10분에는 박용우, 전반 13분에는 김민재가 상대 공격을 막는 과정에서 경고를 받는 등 경기가 잘 풀리지 않은 채 답답한 경기 흐름이 이어졌고, 전반 28분에는 이기제가 경고를 받았다.
선제골은 전반 38분 활인범이 터트렸다. 김민재의 패스를 받은 이재성이 페널티 박스 안으로 올린 크로스를 황인범이 군더더기없는 왼발 슛으로 골망을 흔들며 1-0으로 전반전을 마쳤다.
하지만 후반 6분 바레인에게 동점골을 허용하며 경기는 1-1 원점이 됐지만, 후반 11분 이강인이 김민재의 패스를 받아 자신의 전매특허인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추가골을 터트리며 2-1로 앞섰다.
이강인은 후반 24분 황인범의 패스를 받아 완발 슛으로 쐐기골을 넣으며 3-1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로써 바레인과의 역대 전적은 12승 4무 1패가 됐다.
‘조별리그 후 토너먼트’ 체제가 확립된 1972년 대회 이후 조별리그 첫 경기 무패행진을 12경기(6승 6무)로 늘렸다.
하지만 이날 바레인전에서 실점을 허용하면서 지난해(2023년) 9월 웨일스전(0-0)부터 이어진 A대표팀의 7경기 연속 무실점 기록에서 마침표를 찍게 됐다.
한편, 카타르에서 열리는 ‘2023 AFC 아시안컵’은 1월 12일부터 2월 10일까지 도하, 알라이얀 등을 중심으로 8개 경기장에서 24개국이 4팀씩 6개 조로 나눠 조별리그를 갖고 각 조 1,2위를 기록한 12팀에 더해 3위 중 성적이 좋은 4팀까지 총 16개 팀이 토너먼트에 진출하게 된다.
◇2023 AFC 카타르 아시안컵 E조 1차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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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3-1 바레인
득점: 황인범(전반 38분) 이강인(후반 11분, 후반 24분, 이상 한국) 압둘라 알 하샤시(후반 6분, 바레인)
출전선수: 김승규(GK), 이기제(후반 8분 김태환), 김민재(후반 27분 김영권), 정승현, 설영우, 박용우(후반 37분 박진섭), 황인범, 이재성(후반 37분 정우영), 이강인, 손흥민, 조규성(후반 27분 홍현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