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카타르 월드컵은 오는 12월 19일 오전 0시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결승전 29일 동안 전 세계 축구팬들의 시선을 부여잡을 것으로 보인다.
월드컵이 아시아에서 열리는 것은 한국과 일본이 공동 개최한 2002년 한일 월드컵 이후 20년 만에 약대 두 번째이며, 서아시아 및 아랍 국가에서는 처음으로 월드컵이 열리는 것이다.
이번 카타르 월드컵은 본선에 진출한 32개국이 4개국씩 8개조(A~H조)로 나눠 조별리그 3경기씩을 치른 뒤 각 조 1, 2위가 16강에 진출하게 된다.
개최국인 카타르는 개최국 자격으로 자동 출전권을 얻어 월드컵 본선 무대를 처음 밟는다.
지금까지 21번 월드컵에서 개최국이 대회 첫 경기에서 패한 적이 없고, 개최국이 1라운드를 통과하지 못한 것은 2010년 조 3위로 16강 진출에 실패한 남아프리카공화국이 유일한 관계로, 카타르와 에콰도르의 개막전 경기 결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에콰도로의 전력도 만만찮다. 2002년, 2006년, 2014년에 이어 4번째 월드컵 본선에 진출했고, 역대 최고 성적은 2006년 독일 대회 16강이다. 최근 A매치 15경기에서 5승 9무 1패로 딱 한 번만 패했다.
22번째 열리는 이번 월드컵 본선 진출국 가운데 브라질이 한 번도 거르지 않고 출전했고, 한국 축구대표팀은 아시아 최초로 10회 연속 본선 무대를 밟았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조별리그 H조에서 우루과이(11월 24일 오후 10시), 가나(11월 28일 오후 10시), 포르투갈(12월 3일 오전 0시)과 대결한다.
한국은 이번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2010년 남아공 대회 이후 역대 두 번째 ‘원정 16강 진출’에 도전한다.
◆2022 카타르 월드컵 본선 조별리그 참가국
▲A조= 카타르, 에콰도르, 세네갈, 네덜란드.
▲B조= 잉글랜드, 이란, 미국, 웨일스.
▲C조= 아르헨티나, 사우디아라비아, 멕시코, 폴란드.
▲D조= 프랑스, 호주, 덴마크, 튀니지.
▲E조= 스페인, 코스타리카, 독일, 일본.
▲F조= 벨기에, 캐나다, 모로코, 크로아티아.
▲G조= 브라질, 세르비아, 스위스, 카메룬.
▲H조= 포르투갈, 가나, 우루과이, 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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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별 리그는 11월 20일부터 12월 2일까지 열리며, 이후 토너먼트로 진행되는 16강 경기는 12월 3일에서 6일까지 열린다.
8강은 12월 9~10일, 4강은 12월 13~14일, 3~4위전은 12월 17일, 결승전은 12월 18일 각각 열린다.
한편, 북중미의 캐나다, 멕시코, 미국이 공동 개최하는 2026년 월드컵 대회부터는 본선에 참가하는 나라가 48개국으로 늘어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