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 랜더스가 대타 김강민의 역전 끝내기 3점 홈런을 앞세워 한국시리즈(KS·7전 4승제) 우승에 1승을 남겼다.
SSG는 7일 오후 6시 30분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 2022 신한은행 SOL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5차전에서 2-4로 패색이 짙던 9회말 무사 1, 3루에서 대타 김강민이 9회 등판한 키움 마무리 투수 최원태를 상대로 굿바이 좌월 3점 홈런포를 써아올려 5-4로 대역전승을 거뒀다.
앞서 SSG와 키움은 지난 1일 한국시리즈 1차전(7-6 키움 승), 2일 2차전(6-1 SSG승), 4일 3차전(8-2 SSG 승), 5일 4차전(6-3 키움 승)까지 2승 2패로 팽팽히 맞섰다.
SSG는 이날 5차전에서 대역전승을 거두며 시리즈 전적 3승 2패로 앞서면서 1승을 더하면 SSG라는 새 간판을 단 지 2년 만에 첫 우승하게 된다. 또 전신 SK 와이번스 시절을 포함하면 통산 5번째 우승을 달성한다.
키움 히어로즈는 전신 넥센 히어로즈 시절을 포함해 2014년, 2019년 한국시리즈에 올라 두 번 모두 준우승에 머물렀고, 이번 한국시리즈에서도 벼랑 끝에 몰리게 됐다.
지난해까지 한국시리즈에 진출한 팀이 2승 2패로 맞서다가 5차전을 이긴 팀이 우승을 거둔 것은 10번 중 8번에 달한다.
두 팀의 한국시리즈 6차전은 8일 오후 6시 30분 같은 장소에서 열리며, SSG는 윌머 폰트, 키움은 타일러 애플러를 선발 투수로 각각 내세우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