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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가을야구] kt, 한국시리즈 내리 4연승… 창단 첫 통합 우승 달성
두산과 4차전 8-4 승리… 창단 8년, 1군 7시즌 만에 정상 등극
사상 첫 7회 연속 한국시리즈 진출 두산은 4연패로 고개 숙여 
더부천 기사입력 2021-11-18 22:17 l 강영백 기자 storm@thebucheon.com 조회 5818

프로야구 막내 구단으로 2021 프로야구 정규시즌 우승팀 kt 위즈(wiz)가 한국시리즈(7전 4승제)에서 사상 첫 7회 연속 시리즈에 진출한 정규시즌 4위팀 두산 베어스를 상대로 내리 4연승으로 통합 우승을 거뒀다. 창단 8년 만의 한국시리즈 첫 우승이다.

결과적으로 당초 예상과는 달리 kt의 일방적인 싱거운 승리로 한국시리즈가 끝난 셈이다.

kt는 18일 오후 6시 30분 서울 고척동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두산 베이스와 2021 KBO리그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4차전에서 8-4로 이겨 4전승으로 창단 첫 통합 우승을 달성했다.

kt는 1회부터 두산 선발 곽빈을 상대로 조용호의 볼넷, 황재균의 1타점 적시 2루타로 선제점을 뽑았고, 장성우와 배정대의 연속 안타로 2점을 추가해 3-0으로 기선을 제압했고, 2회에도 2점을 뽑으며 점수 차를 5-0으로 벌렸다.

벼랑 끝 승부를 펼친 두산은 4회 1점을 만회하며 1-5를 만들었으나 kt는 5회 부상으로 빠진 박경수 대신 나선 신본기가 솔로 홈런을 터트리며 6-1로 달아났고, 두산은 6회 2점으로 3-6으로 추격했지만, kt는 8회 제라드 호잉릐 투런 홈런으로 8-3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고 두산은 1점을 만화하는데 그쳐 8-4, kt의 승리로 마침표를 찍었다.

kt는 2013년 창단 후 8년, 2015년 10번째 구단으로 1군 리그 진입 7시즌 만에 통합 우승을 기록, 프로 원년(1982년) 참가팀들 제외하고 창단한 팀 가운데 가장 빠르게 통합 우승 고지를 밟았다.

역대 KBO리그 팀 역사상 한국시리즈에 처음 진출해 4연승으로 우승한 사례는 없으며, 과거 1983년 해태가 MBC 상대로 4승 1무로 우승한 경우는 있지만, 4연승으로 한국시리즈에서 우승한 것은 프로야구 40년 역사에서 2021시즌 kt가 역대 최초 기록이다.

2019시즌 kt 사령탑에 오른 이강철 감독은 첫해 6위에서 지난해 플레이오프 진출(2위)에 이어, 올해 3시즌 만에 한국시리즈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이가철 감독은 선수로 한국시리즈 MVP를 수상한 데 이어, 감독으로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한 것도 최초 기록이다.

이강철 감독은 1996년 현대와의 한국시리즈에서 5경기에 등판해 2승 1세이브 1완봉승 평균자책점 0.56의 기록으로 한국시리즈 MVP를 차지한 바 있다.

앞서 kt는 10월 31일 삼성 라이온즈와 35년 만에 역대 두 번째로 열린 타이브레이크(순위 결정전)를 통해 정규 시즌 우승을 차지했다.

kt는 정규시즌 144번째 경기까지 삼성과 동률을 이뤘고, 우승 결정을 위한 타이브레이크에서 1-0으로 승리하며 감격적인 1위를 차지하며 한국시리즈에 직행했고, 13일간 휴식을 갖고 치러진 한국시리즈에서 내리 4연승으로 통합 우승을 달성했다.

kt는 지난해 플레이오프(PO)에서 두산에 1승 3패로 패배해 한국시리즈에 진출하지 못했으나 이번 승리로 설욕에 성공했다.

2013년 10번째 구단으로 창단한 kt는 2015년 1군 무대에 첫발을 내디뎠지만, 내리 11연패를 기록하기도 했고, 3년 연속 최하위에 머물렀으며, 2018년에도 9위에 그쳤지만, 이후 강백호라는 걸출한 신인이 팀에 합류하고 2018년에는 이강철 감독을 선임하면서 2019년 6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렸고, 지난해에는 정규시즌을 2위로 마치며 창단 후 처음 가을야구 무대를 밟은데 이어 올시즌 통합 우승의 위업을 달성했다.

한편, ‘야구 명가’ 두산 베어스는 정규시즌 4위로 와일드카드 결정전, 준플레이오프, 플레이오프에서 승리를 거두며 7년 연속 한국시리즈 진출에 성공했지만, 내리 4연패로 쓸쓸히 퇴장했지만 외국인 투수가 모두 부상으로 빠진 상황에서도 집중력을 발휘해 한국시리즈에 오른 것 자체가 기적에 가까웠다는 평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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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시즌 한국시리즈 최우수 선수(MVP)에는 3차전까지 투타에서 맹활약을 펼친 kt의 2루수 박경수(37)가 선정됐다.

박경수는 기자단 투표에서 총 90표 중 67표를 얻어 황재균(11표)과 강백호(7표)를 제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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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 19년 차인 박경수는 생애 첫 한국시리즈 2차전 1회초 무사 1·2루 위기상황에서 호세 페르난데스의 타구를 다이빙 캐치로 잡아낸 뒤 병살타로 연결하는 호수비로 kt의 승리를 이끌었고, 3차전에서는 솔로홈런으로 결승타를 기록했다.

박경수는 3차전 수비 도중 오른쪽 종아리 부상을 당해 4차전에 출전하지 못하고 덕아웃에서 경기를 지켜봤고, 우승이 결정된 이후 목발을 짚고 나와 동료들과 승리의 기쁨을 나눴다.

박경수는 2003년 LG 트윈스에서 프로에 데뷔, 지닌해 가을야구에 처음 데뷔해 국내 선수 최고령 포스트시즌 데뷔 기록(36살 7개월9일)을 세웠고, 데뷔 18년 만에 처음 한국시리즈 무대를 밟고 국내 최고령 한국시리즈 최우수선수(MVP)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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