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프로야구 정규리그에서 kt 위즈가 우승을 차지하며 한시리즈에 직행했다.
kt는 단일리그 최초로 정규시즌 1위 결정전에서 삼성에 승리하며 신생 구단 최단기간 정규시즌 우승 기록도 세웠다.
kt는 31일 오후 2시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 프로야구 2021 신한은행 쏠(SOL) KBO 정규시즌 1위 결정전에서 1-0으로 이겼다.
kt와 삼성은 76승 9무 59패로 정규시즌 144경기 일정을 마쳤고, 이날 1위를 가리는 단판 승부를 펼쳤다.
KBO는 2020년부터 정규시즌에서 두 팀이 공동 1위를 하면 타이브레이커 경기를 치러 최종 1위를 가리기로 했다.
kt와 삼성의 이날 타이브레이커 경기(1위 최종전)에서 kt 윌리엄스 쿠에바스는 지난 28일 NC 다이노스전에서 108개의 공을 던진 뒤 사흘 만에 선발 등판해 7이닝 1피안타 무실점 8탈삼진으로 역투했고, 강백호는 6회초 2사 1, 3루에서 원태인의 3구째 시속 147㎞ 직구를 밀어친 안타로 결승 타점을 만들었다.
1-0으로 앞선 kt는 중간 계투 박시영, 마무리 김재윤이 역투하며 한 점 차 승리를 지키면서 창단 후 첫 정규시즌 우승 및 한국시리즈에 직행했다.
kt는 2015년 1군 무대에 뛰어들어 7시즌 만에 정규시즌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면서 8시즌 만에 정규시즌에서 우승한 NC(2013년 1군 합류, 2020년 우승), SK 와이번스(2000년 1군 합류, 2007년 우승)의 기록을 한 시즌 앞당겼다.
지난 시즌 8위 였던 삼성은 2015년 이후 6년 만에 정규시즌 우승을 노렸으나 2위에 만족해야 했다.
KBO리그는 11월 1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두산 베어스(4위)와 키움 히어로즈(5위)의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시작으로 포스트시즌에 들어간다.
한편, 2021 프로야구 정규시즌 순위는 1위 kt 위즈(76승 9무 59패), 2위 삼성 라이온즈(76승 9무 59패), 3위는 LG 트윈스(72승 14무 58패), 4위는 두산 베어스(71승 8무 65패), 5위는 키움 히어로즈(70승 7무 67패)가 가을야구의 키켓을 거머쥐었다.
6위는 SSG 렌더스(66승 14무 64패), 7위는 NC 다이노스(67승 9무 68패), 8위는 롯데 자이언츠(65승 8무 71패), 8위는 KIA 타이거즈(58승 10무 76패), 10위는 한화 이글스(49승 12무 83패) 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