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프로야구 정규리그(페넌트 레이스) 1위이자 '디펜딩 챔피언' 삼성 라이온즈가 SK 와이번스와 2승2패 동률을 이룬 가운데 열린 2012 프로야구 한국시리즈(7전4승제) 5차전에서 승리를 거둬 3승2패로 남은 2경기에서 1승만 거두면 우승을 차지하는 유리한 고지에 올라섰다.
삼성은 10월의 마지막 날인 31일 오후 6시부터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SK과의 5차전에서 2-1로 승리했다.
삼성은 이날 선발투수 윤성환의 눈부신 호투와 막강한 불펜(bullpen·야구에서 구원투수가 경기중에 준비운동을 하는 장소)의 안지만과 오승환이 소방수로 나서 1점차 리드를 끝까지 지켜냈다.
삼성은 11월1일 오후 6시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6차전에서 승리할 경우 지난해에 이어 한국시리즈 2연패와 달성과 통산 6번째 우승을 차지하게 된다.
삼성은 1985년 한국시리즈 없이 전·후기 통합우승을 차지했고, 2002년과 2005년, 2006년, 2011년 한국시리즈에서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반면에 SK는 사상 처음으로 6년 연속 한국시리즈에 진출, 2007∼2008년, 2010년에 이어 네번째 우승에 도전하는 이번 한국시리즈에서 6차전과 7차전에서 모두 승리를 거둬야 우승을 차지하는 부담을 안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