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K리그2(챌린지) 부천FC가 9경기 만에 열린 시즌 첫 홈개막전에서 부산 아이파크에 1-0 짜릿한 승리를 거두며 ‘홈 첫 승리’를 신고하며 원정 3연패에서 탈출, 선두 성남FC(승점 19점)를 1점차로 바짝 추격하며 2위 자리를 지켰다.

정갑석 감독이 이끄는 ‘부천FC1995’(부천시민 프로축구단, 이하 부천FC)는 28일 오후 7시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부산 아아파크C와 ‘KEB 하나은행 K리그2 2018’ 9라운드 홈경기에서 전반 21분 윌리안 포프의 선제 헤딩 결승골을 잘 지켜 1-0으로 이겼다.

김준엽이 왼쪽에서 올려준 크로스를 골잡이 포프가 가볍게 헤딩으로 연결해 부산의 골망을 흔들었고, 부천의 부산의 파상 공격을 잘 막아내며 승리를 지켜 4경기 만에 승점 3점을 챙겼다.

올시즌 부천FC 첫 홈개막전이자 첫 야간경기로 열린 부천종합운동장에는 1천655명의 관중이 찾았다.

부천FC는 올시즌 홈구장인 부천종합운동장의 보수공사로 인해 8경기를 모두 원정경기로 치러야 했다.

부천FC는 3월 3일 시즌 개막전으로 대전 시티즌과 첫 원정경기에서 2-1로 승리한 후 안양(3-0), 광주(2-1), 수원(1-0), 서울 이랜드(4-2) 등 3월에만 열린 원정 5경기에서 내리 5연승을 거둬다.

하지만 부천은 4월 들어 열린 원정 3경기에서 아산(2-4), 성남(1-2), 안산(1-3)에 3연패를 당하면서 승점 추가에 실패해 선두자리를 성남FC에 내주며 다소 주춤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원정 8경기에서 5승 3패로 승점 15점을 챙기며 상위권을 유지한 것은 시즌 초반 출발이 나쁘지 않다는 것을 입증한 것이다.

부천은 특히 원정 8경기에서 16득점을 기록해 K리그2(챌린지) 10개팀 중 득점률 1위를 기록해 경기당 평균 2골을 넣어 공격력에서는 합격점을 받았다.

반면에 8경기에서 13실점으로 수원FC과 함께 가장 많은 실점률을 기록한 것은 아쉬운 대목으로 꼽히며 수비진 강화가 급선무 과제로 떠올랐다.

이에 따라 부천은 원정 8경기에 이어 4월의 마지막 주말인 28일 시즌 첫 홈개막전이자 첫 야간경기에서 부산 아이파크를 상대로 선제 결승골을 잘 지켜내며 승리를 거둔 것은 수비진에게도 자신감을 심어주는 계기가 됐다는 점에서 첫 홈경기 첫 승 못지않게 5월부터 10라운드를 시작으로 이어지는 시즌 중반 팀분위기를 끌어올리는 데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부천은 이날 승리로 부산과 역대 전적에서도 5승 1무 3패로 우위를 보였으며, 시즌 성적도 6승 3패(승점 18점)으로, 9경기 무패 행진을 달리고 있는 성남FC(5승 4무, 승점 19점)를 승점 1점차로 바짝 쫓으며 2위를 달리고 있다.

부천FC는 5월에 열리는 10~ 13라운드까지 야간경기로 열리는 4경기(6일 오후 6시 광주FC, 14일 오후 7시30분 아산 무궁화, 19일 오후 7시 서울 이랜드, 27일 오후 7시 안산 그러너스)를 모두 홈경기로 치른다. *부천FC 홈페이지(www.bfc1995.comㆍ바로 가기 클릭).

◇부천FC,‘KEB 하나은행 K리그2 2018’ 9라운드 홈경기(부천종합운동장)
부천FC 1-0 부산 아이파크

득점: 윌리안 포프(전반 21분 *시즌 6호골)
출전 선수: 최철원(GK), 포백(DK) 박건ㆍ임동혁ㆍ김준엽ㆍ안태현, 미드필더(MF) 닐손 주니어ㆍ문기한ㆍ이현승(후반 37분 김지호)ㆍ포프ㆍ공민현(후반 진창수), 원톱(FW) 이광재(후반 9분 이정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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