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국내에서 열리는 볼리바아, 가나와의 A매치(친선경기)에 나설 남자 축구 국가대표팀의 소집 명단이 발표됐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A대표팀(FIFA 랭킹 23위)은 오는 14일 볼리비아(오후 8시, 대전월드컵경기장), 18일 가나(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와 친선경기를 치른다.

소집 명단은 27명으로, 손흥민(LA FC)을 비롯해 이재성(마인츠),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등 지난 10월 중용된 유럽파들이 그대로 이름을 올렸다.

대표팀에 꾸준히 합류한 이동경(울산HD)과 박진섭, 김진규(이상 전북현대), 이명재, 김문환(이상 대전하나) 등 K리거들도 포함됐다.

2022년 카타르 월드컵에서 맹활약했던 조규성(미트윌란)은 지난해 3월 태국과의 북중미 월드컵 2차 예선 이후 1년 8개월 만에 테극마크를 달았다. 홍명보 감독 체제 하에서는 첫 발탁이다.

무릎 수술 여파로 지난 시즌을 건너 뛴 조규성은 지난 8월 부상을 털고 소속팀 미트윌란에 복귀해 시즌 4골을 기록했다.

이밖에 소속팀에서 꾸준히 활약하고 있는 양민혁(포츠머스)은 8개월 만에 호출됐고, 권혁규(FC낭트)도 올해 들어 처음으로 홍명보호에 합류하게 됐다.

한편, A대표팀은 올해 10월부터 운영을 시작한 천안시 소재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에서 첫 소집 훈련을 갖는다.

◆남자 축구 국가대표팀 11월 친선경기 2연전 소집 명단 (27명)

GK: 김승규(FC도쿄), 조현우(울산HD), 송범근(전북현대).

DF: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조유민(샤르자), 이한범(미트윌란), 박진섭(전북현대), 김태현(가시마 앤틀러스), 이명재, 김문환(이상 대전하나시티즌), 이태석(아우스트리아 빈), 설영우(츠르베나즈베즈다).

MF: 원두재(코르파칸), 백승호(버밍엄 시티), 옌스 카스트로프(묀헨글라트바흐), 이재성(마인츠),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황인범(페예노르트), 황희찬(울버햄튼), 김진규(전북현대), 양민혁(포츠머스), 엄지성(스완지시티), 이동경(울산HD), 권혁규(FC낭트)

FW: 오현규(KRC 헹크), 손흥민(LA FC), 조규성(미트윌란)

↓추가 업데이트
▵기존에 발탁된 황인범(MF, 페예노르트)은 좌측 허벅지 근육 통증으로 인해 선수 보호 차원에서 소집 제외. 대체 발탁은 없음(11월 6일).

▵이동경(MF, 울산 HD)은 우측 갈비뼈 부상, 백승호(MF, 버밍엄시티)는 좌측 어깨 부상으로 소집 제외. 각각 배준호(MF, 스토크시티)와 서민우(MF, 강원FC)가 대체 발탁됨(11월 10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