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스피드 스케이팅 대표팀 기대주 이나현(한국체대)이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 여자 빙속 1,000ｍ에서 동메달을 따냈다.

이나현이 11일 중국 하얼빈 헤이룽장 빙상훈련센터 스피드스케이팅 오벌에서 열린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1,000m에서 1분 16초 39로 3위를 기록했다.

이나현은 이날 7조에서 일본 쿠보 안나와 함께 출전해 초반 200m 구간을 17초85로 주파하면서 가장 빠른 스타트를 보였지만 막판 뒷심에서 밀리면서 중국 한메이(1위·1분15초85), 잉치(2위·1분16초08)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이나현은 이번 대회에서 여자 100ｍ와 여자 팀 스프린트에서 금메달을 따내며 2관왕에 올랐고, 여자 500ｍ(은메달)에 이어 4번째 메달을 따냈다.

8조에 출전한 김민선(의정부시청)은 1분16초74로 4위를 기록해 메달 확득에는 실패했으나, 여자 500m와 여자 팀 스프린트에서 금메달을 따내며 2관왕에 올랐다.

강수민(서울시청·1분17초90)은 6위, 김경주(한국체대·1분19초93)는 15위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