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K리그2(2부리그) ‘부천FC1995’(부천시민 프로축구단, 이하 부천FC)가 김포FC를 꺾고 리그 막판 7경기 무패(5승 2무) 행진을 달리며 남은 1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정규시즌 리그 3위를 확정, 역대 최고 성적으로 플레이오프(PO)에 진출했다.

부천FC는 11월 9일 오후 4시 30분 김포솔터축구장에서 열린 김포FC와의 '하나은행 K리그2 2025' 38라운드 20번째 마지막 원정경기에서 바사니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하며 귀중한 승점 3점을 챙겼다.

이로써 부천FC는 10승 9무 10패(승점 66점, 50득점 49실점, 골득실 10)를 기록해 정규시즌 3위를 확정지었다.

반면, 김포는 14승 12무 14패(승점 54점, 47득점 36실점, 골득실 11)로 8위에 머물렀다.

앞으로 1경기를 남겨둔 상태에서 3위 부천FC는 4위 전남드래곤즈(승점 62점, 17승 11무 9패, 62득점 52실점. 골득실 10), 5위 서울 이랜드FC(승점 62점, 15승 14무 8패, 58득점 43실점 골득실 15)와는 승점 4점차인 관계로, 남은 경기 갸결과에 상관없이 3위를 확정해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했다. 부천FC가 정규시즌에서 3위를 차지한 것은 역대 최고 성적이다.

부천FC는 김포를 상대로 2023시즌부터 9경기 무패를 기록했고, 통산 상대 전적에서도 8승 4무 2패로 앞섰다.

부천FC 이영민 감독은 이날 김도 고정운 감독의 3-5-2 전술에 맞서 3-4-3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특히 3-4-3 전술은 이영민 감독이 즐겨쓰는 기본 전술이다.

최전방 스리톱 공격에는 길레고-몬타뇨-바사니를 내세웠고, 좌우 측면 김규민-장시영, 중원은 박현빈-카즈를 포진시켰고, 스리(3)백 수비는 백동규-홍성욱-정호진이 맡았으며, 골키퍼 장갑은 김형근이 꼈다.

벤치에는 이의형(후반 41분 몬타뇨와 교체 투입), 박창준(후반 21분 갈레고와 교체 투입), 타이깅요(후반 27분 장시영과 교체 투입), 최재영, 최원철, 이상혁, 김현엽이 이름을 올렸다.

부천FC는 자력으로 3위 자리를 확정짓기 위해 반드시 이겨야 하는 김포와의 올시진 마지막 원정경기에서 전반전을 0-0 득점없이 끝냈으나 후반 11분 바사니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수비 한명을 제친 뒤 오른발 슈팅으로 김포의 골망을 흔들며 1-0으로 앞섰고, 이 골은 후반 추가시간 4분이 주어질 때까지 실점없이 경기가 끝나�체� 결승골이 됐다. 바사니의 시즌 14호골 이었다.

이로써 부천FC는 남은 1경기(11월 23일 오후 2시 화성FC) 결과에 상관없이 역대 최고 성적인 라그 3위를 확정지으면서 플레이오프 진출에 성공했다.

부천FC는 리그 4위와 5위의 준플레이오프(준PO)승자와 플레이오프를 갖는다. 플레이오프에서 승리할 경우 K리그1(1부 리그) 10위와 홈앤드 어웨이 방식의 승강 PO를 치른다.

인천Utd는 올시즌 K리그2에서 우승을 확장함에 따라 강등 1년 만에 K리1(1부리그) 승격을 확정했고, K리그2 2위를 차지한 수원 삼성은 K리그1 11위와 홈앤드 어웨이 방식의 승강 PO를 치른다.

한편, 부천FC는 오는 11월 23일 오후 2시 화성FC와 '하나은행 K리그2 2025' 39라운드 19번째 마지막 홈경기이자 최종전을 갖는다.

부천FC는 화성FC와 올시즌 두 차례 맞붙어 모두 1-0으로 승리하며 2승을 거록중이다.

1-0 승리 바사니 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