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 탁구가 16년 만에 올림픽 단체전 동메달을 획득했다.
신유빈(20·대한항공), 전지희(31·미래에셋증권), 이은혜(29·대한항공)가 출전한 한국 여자 탁구대표팀은 10일 오후(한국시간) 프랑스 사우스 파리 아레나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탁구 여자 단체전 3위 결정전에서 독일을 세트스코어 3-0으로 꺾고, 동메달을 따냈다.
탁구 단체전은 3명의 선수거 출전해 1경기는 복식, 2~5 경기는 단식으로 진행돼 5전 3선승제로 치러진다.
첫 경기 1복식에서 신유빈-전지희는 독일 완위안-산샤오나를 3-2(11-6, 11-8, 8-11, 10-12, 11-8)로 이겼다.
특히 세트 스코어 2-0에서 2-2로 쫓겼지만, 마지막 5세트를 11-8로 잡아냈다.
2단식에 출전한 이은혜는 독일의 18세 신예 아네트 카우프만을 싱대로 3-0(11-8 11-9 11-2) 완승을 거뒀다. 카우프만은 준결승전에서 일본의 신예 하리모토 미와를 격파했던 선수다.
3단식에 출전한 전지희는 산샤오나를 상댜로 3-0(11-6 11-6 11-6) 으로 완승을 거두먀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로써 한국 탁구는 2008년 베이징 대회 동메달 이후 16년 만에 단체전 메달을 획득했다.
‘삐약이’ 신유빈은 앞서 혼합복식에서 임종훈(27·한국거래소)과 함께 동메달을 횟득해 이번 파리올림픽에서 2개의 동메달을 따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