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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etic Photo] 플라타너스 잎
 
더부천 기사입력 2014-11-10 11:42 l 강영백 기자 storm@thebucheon.com 조회 89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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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락~ 바싹 말라 데구르르 뒹굴다 누군가 발길에 밟히면 비스킷 깨무는 소리 늦가을의 고소한 맛 무거운 잎 떨군 플라타너스 늦가을 아침 면도를 한 뒤 버짐처럼 허옇게 드러내는 버즘나무 껍질이 거칠다 집을 나설 때마다 만나는 각양각색으로 흩어진 모습 밟히는 소리를 들을 때마다 게으른 청소부가 참 고맙다.

*늦가을 도심 곳곳 낙엽이 금새 마대자루에 담기는 풍경을 보면서…. 2014.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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