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D |
부천시 공직자들이 솔선수범으로 참여하는 문화시민운동이 주간시간대에 이어 야간시간대에 첫 캠페인을 전개하며 ‘기본이 바로선 도시 만들기’에 긴장의 고삐를 늦추지 않는 만큼 부천시민들이 체감하는 분위기에 대한 면밀한 검토가 필요한 시점이다.
야구경기로 치면 이미 주자가 나가 있는 상황에서 적시타를 칠 것인지 여부가 득점에 연결되는 중요한 상황이듯이, 부천북부역 광장 등지의 포장마차 등은 애써 외면한 채 굳이 단속을 하지 않아도 되는 지역에서의 문화시민운동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상황은 적시타를 치지 못한 채 헛스윙을 하는 모습을, 야구장을 찾은 관객(부천시민)들은 어떻게 보아야 할 지 자못 궁금하기만 하다. 애꿎은 서민들만 되레 문화시민운동에 따른 유·무형의 피해를 보는 것은 아닌지 점검해 보아야만 할 것이다.
흔히들 불법 주정차로 인해 딱지를 뗐을 때 “재주가 없어서…” 인지, “당연히 딱지를 떼일만 했다…” 인지에 대한 시민들의 반응은 여전히 하늘과 땅 차이인 현실에서 부천시의 문화시민운동은 ‘인내’와 ‘시간’을 필요로 하는 정서적 캠페인성 운동이라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