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은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14일 오전 10시를 기해 경기도 27개 시군(여주, 안성, 이천, 평택 제외), 서울, 인천, 강원도(강원 북부산지, 강원 중부산지, 강원 남부산지, 양구 평지, 홍천 평지, 인제 평지, 춘천, 화천, 철원), 서해5도 등지에 발령됐던 한파주의보를 해제했다.
이들 지역은 어제(23일) 오후 11시부터 한파주의보가 발령된 바 있다.
한파주의보는 10월~4월에 △아침 최저기온이 전날보다 10℃ 이상 하강해 3℃ 이하이고 평년값보다 3℃가 낮을 것으로 예상될 때 △아침 최저기온이 -12℃ 이하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이 예상될 때 △급격한 저온현상으로 중대한 피해가 예상될 때 중 하나에 해당되면 발효된다.
앞서 기상청이 이날 오전 7시 10분 발표한 기상정보에 따르면 최저기온/체감온도는 서울 -2.1/-6.3℃, 춘천 -1.6/-4.1℃, 강릉 2.1/-0.6℃, 대전 0.4/0.4℃, 청주 0.7/0.7℃, 전주 2.6/-0.1℃, 광주 4.6/2.0℃, 대구 3.8/-0.5℃, 부산 6.0/4.3℃, 제주 11.1/8.3℃ 등을 보였다.
또 이날 오전 6시 기준 최저기온/체감온도는 서울 -1.6/-5.5℃, 춘천 -1.2/-1.2℃, 강릉 2.8/1.4℃, 대전 1.1/-1.1℃, 청주 1.4/-1.0℃, 전주 3.4/0.6℃, 광주 5.7/2.6℃, 대구 4.4/0.2℃, 부산 6.8/4.3℃, 제주 11.9/9.6℃ 등을 기록했다.
기상청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바람이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5~10℃ 더 낮아 매우 춥겠으니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한편, 이날 낮부터는 기온이 오르면서 낮 기온은 3~11℃(어제 8~18℃, 평년 11~17℃)가 되겠고, 15일 아침 기온은 -4~7℃(평년 -1~8℃), 낮 기온은 9~17℃(평년 10~16℃)를 보이겠으며, 토요일인 16일 아침 기온은 -1~12℃(평년 -2~7℃), 낮 기온은 14~19℃(평년 9~16℃)로 평년 기온을 회복해 전형적인 늦가을 날씨를 보일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