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일인 23일 오후 2시를 기해 서울, 경기, 인천 등지에 내려졌던 대설주의보가 오후 6시40분 해제됐다. 부천지역에는 이날 4.8cm의 적설량을 기록한 가운데 부천시는 도로 곳곳에 쌓인 눈을 치우는 제설작업에 나서고 있다.

부천시는 이날 대설 예비특보가 발령되면서 많은 눈이 순식간에 쏟아져 내리면서 도로 곳곳에 많은 눈이 쌓이자, 2단계 비상근무에 돌입해 3개 구청 및 동주민센터 직원 2분의 1이 담당동에 출장해 제설작업에 나섰다.

시는 또 제설차, 살포기, 굴삭기 등 제설장비 22대를 동원해 내린 눈으로 민원이 발생하는 지역과 고갯길 등 취약지역과 버스승강장 등 다중이용시설, 이면도로 등에 염화칼슐 105톤과 모래 15톤 등을 뿌렸다.

시는 미처 제설작업이 이루어지지 않는 주택가 골목길 등지에 쌓인 눈은 시민들이 ‘내집ㆍ내 점포 앞 눈치우기’에 적극 나서줄 것을 요청했다.

한편, 밤새 기온이 크게 떨어져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1도까지 내려가는 강추위가 다시 시작돼 쌓인 눈이 얼어붙어 24일 월요일 아침에는 빙판길로 변해 낙상사고 등 안전사고는 물론 출근길 교통사고 예방에 각별히 유의하고, 교통혼잡이 예상되는 만큼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