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기상 1년 중 가장 덥다는 대서(大暑)인 23일 전국 대부분의 지방에 폭염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울산ㆍ경남 일부 지역과 광주ㆍ전남 일부지역에는 어젯밤(22일) 올들어 첫 열대야가 발생했다.
23일 오전 11시 기준 강원도 강릉 평지, 양양 평지, 고성 평지, 속초 평지 등에는 ▲폭염경보가 발령됐다.
또 서울, 경기도 23개 시군(여주, 성남, 가평, 양평, 광주, 안성, 이천, 용인, 하남, 의왕, 평택, 오산, 남양주, 구리, 수원, 파주, 의정부, 양주, 고양, 포천, 연천, 동두천, 과천), 세종, 울산, 부산, 대구, 광주, 대전, 경상남도(양산, 합천, 함양, 산청, 창녕, 함안, 의령, 밀양, 김해), 경상북도(영양 평지, 봉화 평지, 청송, 영주 제외), 전라남도(화순, 나주, 순천, 광양, 구례, 곡성, 담양), 충청북도, 충청남도(부여, 금산, 논산, 아산, 공주, 천안), 강원도(강원 북부산지, 강원 남부산지, 양구 평지, 삼척 평지, 동해 평지, 홍천 평지, 강릉 평지, 양양 평지, 고성 평지, 속초 평지, 횡성, 춘천, 화천, 철원, 원주, 영월), 전라북도(전주, 정읍, 익산, 임실, 완주) 등지에는 ▲폭염주의보가 발령중이다.
기상청은 일부 해안과 산지를 제외한 대부분 지역의 낮 기온이 33℃ 이상 오르면서 무덥겠고, 특히 강원 동해안 지역은 지형적인 영향까지 더해져 35℃ 이상 오르면서 폭염경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매우 무더운 날씨를 보이고, 밤에도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있다며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어젯밤(22일)에는 울산ㆍ경남 일부 지역과 광주ㆍ전남 일부지역에는 어젯밤(22일) 올들어 첫 열대야가 나타났다.
열대야는 밤사이(오후 6시 1분부터 다음날 오전 9시) 최저기온이 25℃ 이하로 내려가지 않아서 잠들기 어려운 현상을 말한다.
부산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어젯밤(7월 22일) 최저기온이 울산 25.2℃, 양산 25.2℃, 의령 25.1℃, 남해 25.0℃를 기록해 올해 첫 열대야가 발생했으며, 부산은 24.9℃를 기록했다.
작년과 비교해 울산은 10일, 양산은 9일, 남해는 1일 늦게 발생했으며, 의령은 3일 일찍 발생했다.
또 광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어젯밤(7월 22일) 최저기온이 광주 25.2℃, 염산(영광) 25.7℃, 순천시 25.0℃, 광양읍 25.1℃, 여수산단 25.1℃. 시종(영암) 25.2℃를 기록해 올해 첫 열대야가 발생했다. 광주는 작년보다 11일, 평년보다 7일 늦게 열대야가 나타났다.
이번 무더위는 오는 25일부터 주말인 27일 오전까지 막바지 장맛비가 내리면서 주춤하겠고, 휴일인 28일부터 또다시 낮 기온이 30℃ 이상 오르는 무더위가 이어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