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은 21일 11시 4분 18초에 상주시 북북서쪽 11㎞ 지역(위도: 36.50 N, 경도: 128.10 E )에서 규모 3.9의 지진이 발생했고, 지진의 발생 깊이는 14km라고 밝혔다.
이번 지진으로 경북에서는 거의 모든 사람이 진동을 느끼고 그릇이나 창문이 깨질 정도인 최대 진도 5가 관측됐으며, 충북에서는 정지하고 있는 차가 약간 흔들릴 정도인 진도 3, 대전과 세종, 전북과 충남에서는 진도 2가 관측됐고, 지진으로 인한 직접적안 피해 신고는 아직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날 발생한 규모 3.9의 지진은 올들어 내륙에서 발생한 지진 중에서 가장 큰 규모이다.
기상청은 이날 지진으로 인한 계기 진도는 경북ㆍ충북은 진도 4(Ⅳ), 대전ㆍ세종ㆍ전북은 진도 3(Ⅲ), 강원ㆍ경기ㆍ경남ㆍ대구ㆍ충남은 진도 2(Ⅱ)가 각각 측정됐다고 밝혔다.
진도 4(Ⅳ)는 실내에서 많은 사람이 느끼고, 밤에는 잠에서 깨기도 하며, 그릇과 창문 등이 흔들리는 정도다.
진도 3(Ⅲ)은 실내, 특히 건물 위층에 있는 사람이 현저하게 느끼며, 정지하고 있는 차가 약간 흔들리는 정도다.
진도 2(Ⅱ)는 조용한 상태나 건물 위층에 있는 소수의 사람만 느끼는 정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