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밤부터 기온이 곤두박질 치면서 수도권 전역을 비롯한 전국 곳곳에 한파특보가 발령되는 등 27일 아침부터 ‘세밑 한파’가 맹위를 떨치며 600년 만에 돌아오는 ‘황금 돼지의 해’인 2019년 기해년(己亥年) 새해 첫 날까지 강추위가 이어질 전망이다.
기상청이 이날 오후 4시 발표한 기상특보에 따르면 오후 11시를 기해 강원도(강원 북부산지, 강원 중부산지, 양구 평지, 홍천 평지, 인제 평지, 춘천, 화천, 철원), 경기도 6개 시군(가평, 파주, 양주, 포천, 연천, 동두천)에는 ▲한파경보가 발령됐다.
또 부천시를 비롯한 경기도 25개시(市)와 서울, 인천(옹진군 제외), 세종, 대전, 경상북도(경북 북동산지, 영양 평지, 봉화 평지, 문경, 청송, 의성, 영주, 안동, 예천, 상주, 군위), 충청북도, 충청남도(계룡, 청양, 금산, 공주, 천안), 강원도(강원 남부산지, 정선 평지, 평창 평지, 횡성, 원주, 영월, 태백), , 전라북도(임실, 무주, 진안, 완주, 장수) 등지에는 ▲한파주의보가 발령됐다.
또 부천시 등 경기도 19곳(여주, 화성, 성남, 가평, 양평, 광주, 이천, 용인, 하남, 평택, 오산, 남양주, 구리, 의정부, 양주, 포천, 동두천, 부천, 과천)과 서울 등지에는 건조주의보가 발령됐다.
기상청에 따르면 중부지방(강원 동해안과 충남 해안 제외)과 일부 남부내륙에 한파특보가 발표(오후 11시 발효)된 가운데, 이번 주말까지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으로 찬 공기가 유입되면서 기온이 떨어지고, 바람도 강하게 불어 매우 춥겠다.
특히 당분간 아침기온이 큰 폭(중부 내륙과 일부 남부내륙 영하 10℃ 이하, 평년보다 3~7℃ 낮음)으로 떨어지고 낮에도 기온이 영하권에 머물러 춥겠고,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영하 20℃ 이하)는 더욱 낮아 강추위에 단단히 대비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부천시의 27일(목)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1℃, 낮 최고기온 영하 6℃를 기록하겠고, 28일(금)에는 기온이 더 내려가 부천의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3℃를 기록하면서 올겨울 들어 가장 춥겠고, 낮 기온도 영하 4℃에 머물겠고, 올해 마지막 주말과 휴일인 29일과 30일에는 아침 영하 10℃, 낮 영하 2℃로 하루 종일 영하권의 강추위가 기승을 부릴 전망이다.
또 올해 마지막 날인 31일(월)에는 아침 영하 8℃로 춥겠으나 낮에는 영상의 기온(2℃)을 되찾으며 추위가 차츰 풀리기 시작해 2019년 기해년(己亥年) 새해 첫 날인 1일 아침에는 영하 6℃, 낮에는 영상 1℃를 보이며 춤겠다.
기상청은 세밑 한파로 인해 건강과 농축수산물, 수도관 동파 등 추위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히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