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호 태풍 ‘솔릭(SOULIK)’이 우리나라를 향해 북상해 제주도에는 강풍과 폭우로 인한 피해가 속출한 ‘태풍 전야’의 밤 사이에도 열대야(熱帶夜)가 나타났다.
열대야는 오후 6시 1분부터 다음 날 오전 9시까지 밤사이 최저기온이 25℃ 아래로 내려가지 않는 현상을 말한다.
23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30분 기준 밤사이 최저기온이 전주 29.3℃, 완주 28.7℃, 충주 28.5℃, 서울 28.3℃, 청주ㆍ태안 28.2℃, 보령 28.1℃, 수원 27.9℃, 원주ㆍ천안 27.8℃, 인천ㆍ단양 27.6℃, 의성ㆍ공주 27.4℃, 부산ㆍ대전 27.3℃, 대구ㆍ27.2℃, 익산ㆍ계룡 27.1℃, 금산 27.0℃, 안동ㆍ아산 26.9℃, 정읍ㆍ서산 26.8℃, 울릉도ㆍ임실 26.7℃, 포항 26.5℃, 횡성 26.4℃, 당진ㆍ부여 26.3℃, 서천 26.2℃, 세종 연서ㆍ예산 26.1℃, 상주ㆍ구미 26.0℃, 문경 25.9℃, 홍성ㆍ논산 25.8℃, 영천ㆍ고창 25.7℃, 부안 25.6℃, 청양 25.5℃, 제천ㆍ진천 25.3℃, 옥천 25.2℃, 군산ㆍ증평 25.1℃, 춘천 25.0℃를 기록하며 열대야가 나타났다.
기상청은 “현재 북상하고 있는 제19호 태풍 ‘솔릭(SOULIK)’의 영향으로 일부 내륙지방에 따뜻하고 습한 공기가 유입됨에 따라 밤 사이 기온이 떨어지지 못해 열대야가 나타난 곳이 많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