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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은 4일 오후 4시10분 발표한 기상정보를 통해 북상중인 제5호 태풍 ‘노루(NORU)’의 영향으로 제주도 남쪽 먼바다에는 풍랑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내일(5일) 오후에는 풍랑특보가 태풍특보로 대치 발표될 가능성이 있으며, 모레(6일) 오후부터 제주도와 남해안에는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매우 높게 일겠으니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기상청은 또 태풍 ‘노루(NORU)’는 오후 3시 현재 일본 오키나와 북동쪽 약 420km 부근 해상에서 시속 8km의 속도로 서북서진하고 있으며, 5일 오후 3시경에는 일본 오키나와 북북동쪽 약 380km 부근 해상까지 진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 오후 2시30분 경북 경주시ㆍ안동시ㆍ김천시, 충남 예산군ㆍ공주시, 강원도 정선 평지와 영월군, 전북 부안군에 내려진 폭염주의보를 폭염경보로 대치했다.
• 오후 1시 전남 영암군과 해남군이 내려진 폭염주의보를 폭염경보로 대치했다.
[속보] 전국 대부분이 폭염특보 속에 나흘째 35℃ 안팎의 무더위로 푹푹 찌는 등 낮에는 폭염, 밤에는 열대야가 나타나는 찜통 더위가 이어지고 있다.
수도권 전역은 이틀째 폭염경보가 발령됐다. 이번 찜통더위는 주말인 내일(5일) 절정을 보이면서 휴일인 6일에는 대체로 흐린 날씨에 중부지방은 오후에 가끔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으나 무더위는 여전할 것으로 보인다.
또 절기상 입추(立秋)인 7일에도 당초 수도권 지역 비소식이 있었다가 대구 경북과 부산 울산 경남지역에 비가 내릴 것으로 보여 수도권 지역은 당분간 비소식 없이 무더운 날씨가 이어질 전망이다.
기상청은 4일 오전 11시를 기해 경기도 전역과 서울, 인천(옹진군 제외) 등 수도권을 비롯해 세종, 부산, 대구, 광주, 대전, 제주도(제주도 동부, 제주도 북부, 제주도 서부), 경남(진주, 양산, 사천, 합천, 산청, 하동, 창녕, 함안, 의령, 밀양, 김해, 창원), 경북(청도, 의성, 칠곡, 성주, 고령, 군위, 경산, 영천, 구미), 전남(무안, 화순, 나주, 진도, 신안- 흑산면 제외, 영광, 함평, 순천, 광양, 보성, 구례, 곡성, 담양), 충북(제천, 단양 제외), 충남(당진, 서천, 부여, 금산, 논산, 천안), 강원도(홍천 평지, 횡성, 춘천, 화천, 원주), 전북(순창, 전주, 정읍, 익산, 임실, 완주, 고창)에 ‘폭염경보’를 발령했다.
또 울산, 인천(옹진), 제주도(제주도 남부), 경남(남해, 고성, 거제, 통영, 거창, 함양), 경북(봉화 평지, 문경, 경주, 청송, 영주, 안동, 예천, 상주, 김천), 전남(장흥, 목포, 영암, 완도, 해남, 강진, 여수, 고흥, 장성), 충북(제천, 단양), 충남(계룡, 홍성, 보령, 서산, 태안, 예산, 청양, 아산, 공주), 강원도(양구 평지, 정선 평지, 평창 평지, 인제 평지, 철원, 영월), 전북(남원, 무주, 진안, 김제, 군산, 부안, 장수)에는 ‘폭염주의보’를 발령했다.
폭염경보는 일최고기온이 35℃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폭염주의보는 일최고기온이 33℃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각각 발령된다.
폭염특보가 발령되면 가급적 야외활동은 자제하고 물을 평소보다 자주 섭취하며, 실내에서는 햇볕을 막아주고 통풍이 잘되도록 환기시키는 등 개인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기상청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당분간 대부분 지역의 낮 최고기온이 33℃ 이상 오르겠고, 특히 일부지역에서는 35℃ 이상 오르면서 매우 더워 온열질환이 발생할 수 있는 만큼 한낮에는 외부활동을 자제하는 등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사흘째 폭염경보가 발령된 부천시는 4일 낮 최고기온이 35℃까지 오르면서 찜통더위를 보이겠고, 오늘 아침 9시까지도 28℃를 기록하며 열대야(오후 6시1분부터 다음날 오전 9시 사이 최저기온이 25℃ 이상 유지되는 현상)가 나타났다.
기상청은 또 북상중인 제5호 태풍 ‘노루(NORU)’의 영향으로 휴일인 모레(6일) 오후부터 제주도와 남해안에는 바람이 강하게 불겠으니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한편, 이번 폭염은 울진과 포항 등 동해안은 27~28℃에 그쳐 비교적 선선하고 서쪽은 기온이 높은 이른바 서고동저(西高東低) 현상의 날씨를 보이고 있다. 이는 동풍(東風)이 원인으로 예년과 달리 한반도 동쪽에 서늘한 고기압이 자리 잡아 동해안에는 시원한 바람이 부는 반면 서쪽은 내륙을 지난 공기가 데워져 폭염이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라는 게 기상청의 분석이다.
이번 무더위는 절기상 입추(立秋)인 7일에 이어, 여름 무더위의 끝자락인 절기상 말복(末伏)은 오는 11일까지도 수도권 지역에는 비소식이 없어 30℃ 안팎의 무더위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