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 창제 550돌인 한글날이자 10월의 두 번째 일요일인 9일 올가을 들어 강원도 설악산 중청봉에서 ‘첫 얼음’이 관측됐다.

강원지방기상청과 국립공원관리공단에 따르면 9일 오전 4시50분쯤 설악산 중청봉의 아침 기온이 영하 2.3도로 떨어지면서 설악산국립공원 중청대피소 부근에서 올가을 들어 첫 얼음이 관측됐다고 밝혔다.

설악산 국립공원 중청대피소는 해발 1천676m에 위치해 있어 매년 ‘첫 얼음’이 관측되곤 하는데, 지난해에는 10월2일 ‘첫 얼음’이 관측돼 올가을보다 7일이 빨랐고, 2014년에는 10월5일에 ‘첫 얼음’이 관측된 바 있다.

한편, 기상청에 따르면 월요일인 10일 아침 부천지역의 최저기온이 오늘과 같은 9℃로 11월 초순의 늦가을 날씨를 보이며 춥게 느껴지겠고, 낮 최고기온도 18℃에 머물며 쌀쌀한 날씨를 보이겠다.

화요일인 11일에는 아침 기온이 11℃로 조금 오르고, 낮 최고기온은 20℃까지 오르며 예년의 가을기온을 되찾겠지만 일교차가 큰 관계로 감기에 걸리지 않도록 옷차림에 각별히 신경을 써야 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