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25일부터 올여름 장마가 시작된 가운데(▶관련기사 클릭) 29일 서해상에서 동진하는 저기압과 정체전선(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에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되면서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호우주의보’가 발령됐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 6시 30분 발표한 기상특보를 통해 오전 7시부터 경기도 5곳(시흥, 부천, 김포, 고양, 파주), 인천, 충남 3곳(태안, 당진, 서산)에 ‘호우주의보’를 발령했다.
기상청은 이어, 이날 오전 7시 30분 발표한 기상특보를 통해 오전 9시부터 경기도 23곳(광명, 과천, 안산, 동두천, 연천, 포천, 가평, 양주, 의정부, 수원, 성남, 안양, 구리, 남양주, 오산, 평택, 군포, 의왕, 하남, 용인, 화성, 광주, 양평), 서울에 ‘호우주의보’를 발령했다.
호우주의보는 3시간 강우량이 60㎜ 또는 12시간 강우량이 110㎜ 이상 예상될 때 발효되고, 호우경보는 3시간 강우량이 90㎜ 이상 또는 12시간 강우량이 180㎜ 이상 예상될 때 발효된다.
기상청에 따르면 예상 강수량은 50~120mm(많은 곳 150mm 이상), 경기북부는 100~200mm이다.
이로써 현재 ‘호우주의보’가 발령된 곳은 경기도 28곳(이천, 안성, 여주 제외), 서울, 인천 서해5도, 충남 3곳(태안, 당진, 서산) 등이다.
기상청은 “중부지방은 29일 오전(06~12)부터, 남부지방은 오후부터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60mm의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기상청에 따르면 서해상에서 동쪽으로 이동하는 저기압과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29일부터 30일 오후(12~18시) 사이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가 오겠고, 전라권과 경북권, 제주도는 7월 1일 오전(06~12시), 경남권은 오후(12~18시)까지 비가 이어지는 곳이 있겠다.
예상 강수량(29~30일)은 서울·인천·경기남부, 강원 내륙·산지, 충청권, 경상권, 서해5도는 50~120mm(많은 곳 서울·인천·경기남부, 강원 내륙·산지, 충청 북부, 경남 서부, 서해5도 150mm 이상), 경기북부, 전라권, 제주는 100~200mm(많은 곳 전라권, 제주도 250mm 이상), 강원 동해안, 울릉도·독도는 20~80mm 등이다.
기상청은 특히 중부지방은 29일 오전부터 밤 사이, 남부지방은 29일 오후부터 30일 낮 사이, 제주도는 30일 아침부터 밤 사이에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60mm의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으니, 피해가 없도록 각별히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