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여름 처음으로 폭염주의보가 내려졌다. 지난해에도 이맘때 첫 폭염주의보가 내려졌다.
기상청은 17일 오전 10시 발표한 기상특보를 통해 이날 오전 11시 이후 강원도 홍천 평지·춘천, 전남 담양, 전북 완주, 경북 구미·영천·군위·칠곡·김천·상주·의성, 광주, 대구에 폭염주의보를 발령했다.
폭염주의보는 일 최고 체감온도가 33도 이상인 상태가 이틀 이상 지속할 것으로 예상될 때, 급격한 체감온도 상승이나 폭염 장기화 등으로 중대한 피해 발생이 예상될 때 발령된다.
기상청에 따르면 오는 19일까지 맑은 날씨에 불볕더위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돼 폭염주의보가 내려지는 지역은 늘어날 전망이다.
한편, 기상청은 올해 5월 15일부터 기온과 습도를 고려하는 체감온도 기반으로 폭염특보가 운영됨에 따라 최고기온은 33℃ 미만이나 습도가 높은 경우에 폭염특보가 발표될 수 있으며, 최고기온은 33℃ 이상이나 습도가 낮은 경우에 폭염특보가 발표되지 않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