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확대·강화 발효중인 가운데(▶관련기사 클릭), 5일 밤 사이 서울 등 수도권과 대도시, 해안지역, 제주도를 중심으로 나타나 ‘잠을 설치는 여름밤’이 됐다.
7월부터 열대야가 나타난 일수는 서울 21일, 인천 22일, 제주 30일, 부산 22일, 여수 22일, 포항 19일이다.
열대야는 밤 사이(오후 6시부터 다음날 오전 9시) 최저기온이 25℃ 이상 유지되는 현상을 말한다.
6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기준 열대야를 기록한 주요 지점은 수도권(서울 26.2℃, 인천 26.0℃, 수원 25.6℃), 강원권(강릉 27.6℃, 속초 26.2℃, 춘천 25.1℃), 충청권(청주 26.6℃, 대전 25.5℃), 전라권(여수 26.9℃, 목포 25.8℃, 광양 25.3℃), 경상권(부산 26.8℃, 포항 26.5℃, 창원 25.4℃, 대구 25.0℃, 안동 25.0℃), 제주도(제주 26.3℃, 고산 25.4℃) 등이며, 오전 9시 이전에 기온이 25℃ 미만으로 낮아지면 열대야 기록이 변경될 수 있다.
기상청은 전국에 폭염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8일까지 낮 기온은 33도 내외로 올라 매우 덥겠고, 특히 습도가 높아 체감온도는 35도 이상 오르는 지역이 많겠으며, 도심지역과 해안, 제주도를 중심으로 열대야(밤 최저기온 25도 이상)가 나타나는 곳이 많아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6일 낮 최고기온은 31~36도가 되겠고, 7일 아침 최저기온은 22~27도, 낮 최고기온은 29~36도, 8일 아침 최저기온은 22~27도, 낮 최고기온은 29~34도가 되겠다.
또한 6~8일까지 전국 곳곳에 소나기 소식도 있다.
6일 낮(12시)부터 밤(24시) 사이 수도권 북부(오전 9시부터)와 강원내륙·산지, 충남 내륙, 충북, 전북 동부, 경북권 내륙, 제주도 산지에는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겠고, 충북과 전라 동부, 경북 내륙에는 7일 새벽(03시)까지 이어지는 곳이 있겠다.
7일 새벽(00시)부터 아침(09시) 사이 강원 영동에, 오전(09시)부터 밤(21시) 사이 강원도와 충남권 남부내륙, 충북, 전북 동부, 전남권 내륙, 경북권 내륙, 경남권, 제주도에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겠고, 8일에도 낮(12시)부터 밤(21시) 사이에 경기 내륙과 강원도, 충청권 내륙, 전라 동부, 경상권, 제주도에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겠다.
한편, 기상청은 무더위가 장기간 지속됨에 따라 폭염 피해 예빙을 위해 ▲여름철 가장 무더운 시간인 오후 2~5시 사이 실외 작업 자제 ▲온열 질환 발생 가능성에 대비해 수분과 염분을 충분히 섭취, 야외활동이나 외출은 자제 ▲가축 폐사 가능성에 대비해 송풍장치, 분무장치 등 시설물 점검 및 축사 온도 조절에 유의 ▲일사에 의한 과수나 농작물 햇볕 데임, 병해충 발생 가능성이 있고, 장시간 농작업, 나홀로 작업은 자제 ▲고수온특보(국립수산과학원 발표ㆍ바로 가기 클릭)가 발령된 해역은 양식 생물 동태를 파악. 점검해 적극적 대응할 것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