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이날 오전 7시 서울의 아침 최저기온이 -18.2도를 기록해 이미 2001년 최저기온을 갱신한데 이어(▶관련기사 클릭), 기온이 더 내려간 것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수도권 주요 지점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관악구 남현동 -23.9℃, 은평구 -22.6℃, 노원구 -21.7℃, 중구 -20.1℃, 도봉 -19.9℃, 서울(종로구 관측소) -18.6℃를 각각 기록했다.
경기도 양평군 양동면 -26.5℃, 파주시 판문점 -25.6℃, 하남시 덕풍동 -25.3℃, 연천군 중면 -25.2℃, 포천시 광릉 -25.0℃, 용인시 백암면 -24.6℃를 각각 기록했다.
인천 서구 금곡동 -19.7℃, 강화군 양도면-18.6℃, 부평구 -17.6℃, 중구 -17.5℃, 연수구 -16.8℃를 각각 기록했다.
이처럼 수도권 대부분 지역은 이날 영하 20도 내외의 기온을 보이며, 바람도 약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15℃에서 -30℃로 더욱 낮아 매우 추운 날씨를 보이겠다.
낮 최고기온도 수도권은 -10도 이하의 분포를 보이는 곳이 많겠고, 9일(토요일)과 10일(일요일)에도 평년(1~2도)보다 3~9도 낮아 춥겠고,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 매우 추운 날씨를 보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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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지역 이외 다른 지역 주요 지점의 이날 오전 9시 기준 아침 최저기온은 강원도 대관령 -24.3℃, 춘천 -21.9℃, 철원 -21.9℃, 원주 -17.8℃, 강릉 -15.1℃를 기록했다.
충청권은 부여 -20.7℃, 충주 -19.3℃, 천안 -19.3℃, 대전 -17.5℃, 청주 -16.3℃를 각각 기록했고, 전라권은 장수 -24.1℃, 군산 -16.8℃, 전주 -16.5℃, 광주 -13.5℃, 목포 -12.8℃를 각각 기록했으며, 경상권은 의성 -21.6℃, 거창 -17.4℃, 대구 -13.6℃, 울산 -12.2℃, 부산 -12.2℃를 각각 기록했다.
기상청은 오랜 기간 추위가 이어지면서 선별진료소 등 야외 업무 종사자, 노약자 등은 면역력 저하와 한랭질환 예방 등의 건강관리에 각별히 주의하고, 수도관 동파, 비닐하우스와 양식장 냉해 등 시설물과 농작물 피해가 우려되는 만큼 철저히 대비할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