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역대 가장 긴 장마와 함께 전국 곳곳에 내렸다 그쳤다를 반복하는 소낙성 폭우가 쏟아지면서 크고 작은 비 피해가 속출하고 있는 가운데 기상청은 11일 오후 4시를 기해 오후 4시를 기해 지리산 부근과 일부 남해안을 제외하고 전국 대부분 지역의 호우특보를 해제했다.
현재 호우특보와 폭염특보가 발령된 지역은 다음과 같다.
▲호우주의보= 경상남도(진주, 남해, 거제, 통영, 하동), 전라남도(순천, 광양, 여수).
▲폭염경보= 대구, 경상북도(경산), 강원도(삼척 평지, 강릉 평지).
▲폭염주의보= 울산, 부산, 광주, 제주도(제주도 동부, 제주도 북부, 제주도 서부), 경상남도, 경상북도(울진 평지, 문경, 청도, 경주, 포항, 영덕, 청송, 의성, 안동, 예천, 상주, 김천, 칠곡, 성주, 고령, 군위, 영천, 구미), 전라남도(거문도.초도, 진도, 영광, 장성 제외), 강원도(강원 북부산지, 강원 남부산지, 동해 평지, 홍천 평지, 양양 평지, 고성 평지, 속초 평지, 춘천, 원주, 영월), 전라북도(순창, 남원, 전주, 정읍, 익산, 임실, 무주, 완주, 김제).
기상청은 “오늘(11일) 저녁(21시)까지 경기 남부(평택, 안성, 이천, 여주, 양평, 용인 등)를 중심으로 약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으며, 서울, 인천과 그 밖의 경기도에는 밤(24시)까지 산발적으로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며 “비가 내리는 곳에서는 도로가 미끄럽고, 가시거리가 짧겠으니 퇴근길 교통안전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기상청은 또 “오늘(11일) 밤(21시)부터 내일(12일) 아침(09시) 사이 인천ㆍ경기 서해안과 도서지역에는 가시거리 200m 이하의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고, 그 밖의 경기 내륙에도 최근 많은 비가 내려 지표 부근이 습한 가운데, 밤사이 기온이 떨어지면서 가시거리 1km 미만의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으니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기상청은 “최근 많은 비가 내려 지반이 약해진 가운데, 오늘 내리는 비로 인해 저지대와 농경지 침수, 산사태, 축대붕괴 등 시설물의 피해가 없도록 각별히 유의하고, 특히 국지적으로 매우 강한 비가 내리면서 짧은 시간 동안에 계곡이나 하천물이 갑자기 불어날 수 있으니 산간, 계곡 등의 야영객들은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할 것”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