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오전 11시 이후 호우특보와 폭염특보가 발령된 지역은 다음과 같다.
▲호우경보= 충북 충주시.
▲호우주의보= 세종, 대전, 제주도(제주도산지, 제주도 남부, 제주도 동부, 제주도 북부), 경상북도(경북 북동산지, 봉화 평지, 문경, 의성, 영주, 안동, 예천, 상주, 김천), 충청북도(제천, 증평, 단양, 영동, 옥천, 괴산, 보은, 청주), 충청남도(서천, 계룡, 보령, 청양, 부여, 금산, 논산, 공주), 강원도(강원 중부산지, 강원 남부산지, 정선 평지, 삼척 평지, 동해 평지, 평창 평지, 횡성, 원주, 영월, 태백), 전라북도.
▲폭염경보= 대구, 경상북도(경산), 강원도(삼척 평지, 강릉 평지).
▲폭염주의보= 울산, 부산, 광주, 제주도(제주도 동부, 제주도 북부, 제주도 서부), 경상남도, 경상북도(울진 평지, 문경, 청도, 경주, 포항, 영덕, 청송, 의성, 안동, 예천, 상주, 김천, 칠곡, 성주, 고령, 군위, 영천, 구미), 전라남도(거문도.초도, 진도, 영광, 장성 제외), 강원도(강원 북부산지, 강원 남부산지, 동해 평지, 홍천 평지, 양양 평지, 고성 평지, 속초 평지, 춘천, 원주, 영월), 전라북도(순창, 남원, 전주, 정읍, 익산, 임실, 무주, 완주, 김제).
기상청은 이날 오전 11시 10분 발표한 기상특보를 통해 “현재 충북 남부와 경북 북부에 시간당 30mm 이상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고, 일부 충청도와 강원 남부, 제주도에는 시간당 10~30mm의 강한 비가 오는 곳이 있다”며 “서해상에서 유입되는 강한 비구름대의 영향으로 강원 남부와 충청도, 경북 북부에 매우 강한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고 전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10일 0시부터 11일 오전 10시끼지 주요 지점 강수량은 경기도 양주시 남방면 252.0mm. 서울 성동구 194.5mm, 연천군 청산면 159.0mm, 양주시 백석읍 157.0mm, 남양주시 150.5mm, 광명시 소하동 149.0mm, 구리시 수택동 148.0mm, 동두천시 하봉암동 147.5mm, 포천시 창수면 135.5mm, 인천 부평구 129.0mm, 가평군 청평면 121.0mm, 고양시 120.0mm를 기록했다.
강원도 철원군 동송읍 양지리 136.5mm, 화천군 광덕산 110.5mm, 인제군 향로봉 98.5mm, 양구군 해안면 97.0mm를 기록했다.
충북 음성군 106.5mm, 제천시 백운면 90.5mm, 충남 당진군 신평면 90.0mm, 천안시 성거읍 86.0mm, 홍성군 86.0mm를 기록했다.
전남 보성군 140.0mm, 완도군 금일읍 138.5mm, 순창군 115.4mm, 장흥군 관산읍 108.0mm, 화순군 이양면 102.0mm를 기록했다.
경남 거창군 북상면 138.5mm, 합천군 가야산 133.5mm, 산청군 시천면 131.5mm, 경북 구미시 선산읍 129.0mm를 기록했다.
제주 삼각봉 116.5mm, 제주 윗세오름 89.5mm, 서귀포시 성산읍 87.6mm, 서귀포시 진달래밭 82.5mm를 기록했다.
기상청은 “최근 많은 비가 내려 지반이 약해진 가운데, 이미 내린 비로 인한 농경지 침수, 산사태, 축대 붕괴, 하천 범람 등 비 피해가 없도록 유의하고, 비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가시거리가 매우 짧고, 도로가 미끄러운 곳이 많겠으니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경기도, 8월 1일 0시~11일 오전 7시까지 누적 강수량 평균 589.5mm, 최대 연천군 987.5mm
경기도에 따르면 8월 1일 0시부터 11일 오전 7시까지 도내 누적 강우량은 평균 589.5mm를 기록했고, 최대 누적 강우량은 연천군 987.5mm이다.
가평군은 792.0mm, 양주시 767.5mm, 포천시 758.5mm, 동두천시 727.5mm, 여주시 724.0mm, 동두천시 631.0mm, 의정부시 671.0mm의 누적 강우량을 기록했다.
1시긴 최다 강우량(최다 시우량)을 기록한 곳은 안성시 104.0㎜(8월 2일 06:57~07:57), 양주시 94.0mm(8월 10일 16:09~17:09)이다.
경기도내 비 피해는 인명 피해 9명(사망 8명, 실종 1명)이고, 이재민은 238세대 419명(남양주 7세대 15명, 용인 40세대 78명, 이천 35세대 40명, 안성 96세대 162명, 광주 1세대 2명, 연천 21세대 43명, 가평 26세대 58명, 양평 4세대 5명, 양주 2세대 6명, 포천 6세대 10명)이다.
시설 피해는 9천522곳(공공시설 341곳, 주택침수 579동, 비닐하우스 8천602동)으로, 공공시설은 하천 76곳, 산사태 173곳, 저수지 21곳, 철도 1곳, 어항시설 3곳 등이며, 사유시설은 주택 579동, 농경지 침수(비닐하우스 8천602동, 농작물 3,579ha), 어선 26척 등이다.
비 피해가 가장 많이 발생한 안성시는 지난 7일 정부로부터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됐다.
◆역대 가장 긴 장마 기록 갈아치운다
올 여름 장마는 ‘지긋지긋하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길고 많은 비를 뿌리면서 전국 곳곳에서 비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8월 11일까지 장맛비가 49일째 이어져 역대 가장 긴 장마 기록에 공동 1위가 됐고, 앞으로 가장 긴 장마 기록을 새로 쓰게 됐다.
중부지방의 장마가 가장 늦게 끝난 해는 1987년이다. 1987년 중부지방 장마는 8월 10일 종료됐다.
남부지방은 1969년 8월 11일 장마가 종료됐고, 제주도는 1969년 8월 7일 장마가 끝난 것이 가장 늦게 끝난 기록이다.
중부지방(6월 30일)과 남부지방(7월 1일)의 장마가 가장 빨리 끝난 해는 1973년이다. 제주도의 경우 1994년 7월 1일에 장마가 가장 빨리 종료됐다.
올해 중부지방 장마는 지난 6월 24일 시작돼 이날 기준 49일째 이어지고 있다. 이달 중순께 장마가 끝날 것으로 전망돼 최장기간 장마 기록도 깨질 전망이다.
중부지방 최장 장마 기록은 2013년(6월 17일~8월 4일)의 49일이다. 1973년 중부지방에는 불과 6일(6월 25~30일)간의 짧은 장마도 있었다.
남부지방의 경우 1969년 48일(6월25일~8월11일)이 최장 기간이고, 1973년 6일(6월 25일~30일)이 최단 기록이다.
제주도는 1998년이 47일(6월 12~7월 28일)로 가장 긴 장마 기간이었고, 1973년은 7일(6월25일~7월1일)로 가장 짧은 장마 기간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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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지방의 경우 2006년 30.2일 동안 771.7㎜로 가장 많은 비가 내렸고, 1973년에는 4.9일동안 86.3㎜가 내려 가장 적은 평균 강수량을 기록했다.
남부지방에는 2006년 26.9일 동안 646.1㎜의 비가 내렸고, 1973년은 3.9일 동안 61.4㎜로 가장 적은 비가 내렸다.
제주도는 1985년 29.5일 동안 ·1119㎜의 가장 많은 평균 강수량을 기록했고, 1973년 6일 동언·30.9㎜로 가장 적은 평균 강수량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