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의 첫 주말인 3일부터 1982년 7월 5일 이후 39년 만에 가장 늦은 장마가 시작된 가운데 기상청은 3일 오후 6시 발표한 기상특보를 통해 이날 오후 8시부터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 전역을 비롯해 부산, 제주도(제주도 산지), 경남(남해, 고성, 거제, 사천, 통영, 하동, 창원), 흑산도ㆍ홍도, 전남(무안, 진도, 신안- 흑산면 제외, 목포, 영광, 함평, 해남), 충북(제천, 증평, 단양, 음성, 진천, 충주, 괴산, 청주), 충남(계룡, 금산, 논산 제외), 강원도, 서해5도, 전북(익산, 김제, 군산, 부안, 고창) 둥지에 ▲‘호우주의보’를 발령했다.
호우주의보는 3시간 강우량이 60mm이상 예상되거나, 12시간 강우량이 110mm이상 예상될 때 내려진다.
기상청은 또 같은 시각(오후 8시)에 경기도 5곳(안산, 화성, 평택, 김포, 시흥), 인천, 서해5도, 제주도, 흑산도ㆍ홍도, 전남(거문도.초도, 무안, 진도, 신안- 흑산면 제외, 목포, 영광, 함평, 해남), 충남(당진, 서천, 홍성, 보령, 서산, 태안), 전북(김제, 군산, 부안, 고창) 등지에 ▲‘강풍주의보’를 발령했다.
기상청은 4일 아침(09시)까지 중부지방과 전라 서해안, 전남권, 경남권 남해안, 지리산 부근, 제주도를 중심으로 50~100mm(중부지방, 제주도산지 150mm 이상)의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중부지방과 전라서해안은 4일 새벽까지, 지리산부 근과 남해안은 4딜 새벽부터 아침 사이에 돌풍과 천둥ㆍ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50mm 이상의 매우 강한 비가 오는 곳이 있을 것으로 내다봤니다.
이에 따라 하수도, 우수관 등에서 물이 역류하거나 도시 내의 저지대 지역과 산간, 하천 등에서는 범람, 침수가 우려되고, 하수구나 배수로, 공사장, 비탈면, 옹벽, 축대 등의 피해가 예상되는 만큼 사전에 철저히 점검하고 위험지역 접근을 자제해 안전사고에 각별히 주의할 것을 당부했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