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에 억류됐다가 9일 풀려난 한국계 미국인 3명이 10일 오전 2시 30분(현지 시간) 미국 앤드루스 공군기지에 도착, 무사히 귀환했다.
이번에 석방돼 미국에 돌아온 3명은 김동철(64) 목사, 김상덕(토니 김·59) 전 중국 옌볜과기대 교수, 김학송(55) 선교사로,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부 장관 일행과 함께 전용기편으로 미국 워싱턴DC 인근 메릴랜드주 앤드루스 공군기지에 도착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내외와 마이크 펜스 부통령 내외는 앤드루스 공군기지로 직접 마중을 나가 귀환한 이들을 맞이했다.
앞서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부 장관은 9일 북한을 방문해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회담하고 북한에 억류된 이들 미국인 3명의 석방 문제 등을 논의했으며, 북한은 이들 미국인을 특별사면 형식으로 전격 석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