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대인 집안 출신인 딜런은 저항의 메시지를 담은 싱어송라이터로도 널리 알려져 있다.
노벨상 상금은 800만 크로나(약 11억원)이며, 시상식은 창시자 알프레드 노벨의 기일인 12월10일 스웨덴 스톡홀름과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열린다.
| AD |
스웨덴 왕립과학원 노벨상위원회는 밥 딜런의 노벨문학상 수상 이유로 “for having created new poetic expressions within the great American song tradition(훌륭한 미국 음악 전통과 새로운 시적 표현을 창조해냈다)”고 밝혔다.
문학 작가보다 뮤지션으로 더 유명한 인물이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어서 이변이라고 하지만, 밥 딜런은 정치ㆍ사회ㆍ철학ㆍ문학 등 여러 분야를 망라한 깊이 있는 가사로 ‘음유시인’으로 불려왔으며, 수년 전부터 노벨문학상 수상 후보로 거론돼 왔었다.
이번 밥 딜런의 노벨문학상 수상은 문학의 또 다른 장르를 넓혔다는 의미와 문학의 다양성이란 측면으로도 받아들여야 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