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習近平) 중국 공산당 총서기가 15일 중앙군사위원회 주석 자리도 함께 물려받아 당권과 군권을 장학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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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習近平) 중심의 중국 새 지도부가 15일 출범했다.
전날 폐막한 제18차 전국대표대회(당 대회)에서 선출된 중앙위원회 위원 205명과 후보위원 171명은 15일 오전 11시(현지시간) 인민대회당에서 제18기 중앙위원회 제1차 전체회의(18기 1중전회)를 열고 시진핑 국가부주석을 총서기로, 리커창(李克强) 부총리를 총리로 공식 선임한다.
또 시진핑과 리커창을 포함, 정치국 상무위원 진용을 확정하고 25명 내외의 정치국 위원도 선출한다.
7인 체제의 상무위원단으로는 장더장(張德江) 충칭시 서기(예상 직책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장), 왕치산(王岐山) 부총리(중앙기율검사위 서기) 장가오리(張高麗) 톈진시 서기(상무부총리), 류윈산(劉雲山) 당 선전부장(중앙서기처 서기), 위정성(兪正聲) 상하이시 서기(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 주석)로 구성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18기 1중전회에서는 후진타오(胡錦濤) 국가주석이 원로들의 정치 불개입을 조건으로 중앙군사위 주석직에서도 물러날 것인지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럴 경우, 시진핑은 총서기와 함께 중앙군사위 주석직까지 물려받으면서 더욱 강력한 지도체제를 구축하게 되며, 중국 최고지도자가 당권은 물러주면서도 군권은 유지하는 기존 관행이 사라지게 돼 10년 단위로 이뤄지는 중국 권력 교체 절차가 제도화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중국은 1949년 공산정권 수립 이후 마오쩌둥(毛澤東)과 덩샤오핑(鄧小平), 장쩌민(江澤民, 후진타(胡錦濤) 체제에 이은 시진핑(習近平) 중심의 5세대 지도부가 중국을 이끌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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