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은 이날은 ‘V-DAY’(백신의 날)로 선포하고, 이번 주가 코로나19와의 전쟁에서 결정적 순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백신 첫 접종자는 올해 90세인 마가렛 키넌(Margaret Keenan·여) 씨로, 이날 오전 6시 31분(그리니치표준시·GMT) 코번트리 지역의 대학병원에서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백신을 맞았다. 백신을 접종한 간호사의 이름은 메이 파슨스(여)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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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가렛 키넌에 이어 두 번째로 백신을 접종한 워릭셔 출신의 윌리엄 셰익스피어(William Shakespeare·81) 씨로 알려졌다.
영국 정부는 지난 2일 세계에서 처음으로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백신의 긴급사용을 승인한데 이어, 이날 오전부터 전국에서 80세 이상 노인 등을 대상으로 미국 제약사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가 공동 개발한 백신 접종을 시작했으며, 이번 주 80만 명에게 백신을 접종하고, 연말까지 200만 명을 접종하기로 했다.
한편, 영국에서는 7일 기준 신규 확진자가 1만4천718명에 달했고 사망자는 총 6만1천434명으로 늘었으며, 전 세계적으로는 지금까지 확진자 6천793만9천여명이 나왔고, 155만여명이 사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