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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TV, 장성택 체포 사진 공개… 실각 공식화
인민보안원 2명에 끌려나가 
더부천 기사입력 2013-12-09 15:54 l 부천의 참언론- The부천 storm@thebucheon.com 조회 107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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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조선중앙TV는 9일 오후 3시18분께 장성택 국방위원회 부위원장이 노동당 정치국 확대회의에서 군복을 입은 인민보안원 두명에게 끌려나가는 사진을 화면으로 방영했다. 2013.12.9 (사진= YTN 화면 캡쳐)

북한이 고위 인사를 숙청하면서 현장에서 체포하는 장면을 공개한 것은 이례적인 것으로 1970년대 이후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북한의 서열 2위인 장성택의 실각은 기정 사실화된 셈이다.

한편, 북한은 9일 장성택 부위원장의 해임을 공식 보도했다고 국내 주요 언론들이 앞다퉈 전했다.

국내 언론에 따르면 조선중앙통신 이날 발표한 ‘정치국 확대회의에 관한 보도’에서 8일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노동당 정치국 확대회의를 열어 장성택 부위원장을 해임하는 정치국 결정서를 채택했다고 전했다.

조선중앙통신은 “정치국 확대회의에서는 먼저 장성택이 감행한 반당 반혁명적 종파행위와 그 해독성, 반동성이 낱낱이 폭로됐다”며 “장성택 일당은 당의 통일단결을 좀먹고 당의 유일적 영도체계를 세우는 사업을 저해하는 반당 반혁명적 종파행위를 감행하고 강성국가건설과 인민생활 향상을 위한 투쟁에 막대한 해독을 끼치는 반국가적, 반인민적 범죄행위를 저질렀다”고 전했다.

이어. “장성택은 앞에서는 당과 수령을 받드는척하고 뒤에 돌아앉아서는 동상이몽, 양봉음위하는 종파적 행위를 일삼았다”며 “장성택은 당과 수령의 높은 정치적 신임에 의하여 당과 국가의 책임적인 위치에 등용됐지만 인간의 초보적인 도덕의리와 양심마저 져버리고… 각방으로 방해하는 배신행위를 감행했다”고 덧붙였다.

북한이 언급한 ‘양봉음위’란 ‘겉으로는 복종하는 체하면서 내심으로는 배반한다’, ‘보는 앞에서는 순종하는 척하고, 속으로는 딴마음을 먹는다’라는 뜻을 담고 있다.

조선중앙통신은 또 “장성택은 자기에 대한 환상을 조성하고 자기 주위에 신념이 떨떨한자들, 아첨분자들을 끌어당기면서 당안에 분파를 형성하기 위하여 악랄하게 책동했고, 정치적 야심으로부터 출발하여 지난 시기 엄중한 과오를 범하여 처벌을 받은 자들을 당중앙위원회 부서와 산하 단위 간부 대열에 박아넣으면서 세력을 넓히고 지반을 꾸리려고 획책하였다”고 했다.

또한 “장성택 일당은 사법검찰, 인민보안기관에 대한 당적지도를 약화시킴으로써 제도보위, 정책보위, 인민보위사업에 엄중한 해독적 후과를 끼쳤고, 이러한 행위는 적대세력들의 반공화국 압살공세에 투항하여 계급투쟁을 포기하고 인민민주주의 독재기능을 마비시킬 것을 노린 반혁명적, 반인민적 범죄행위”라며 “장성택은 당이 제시한 내각중심제, 내각책임제원칙을 위반하면서 나라의 경제사업과 인민생활향상에 막대한 지장을 주었다”고 했다.
아울러 “장성택 일당은 교묘한 방법으로 나라의 경제발전과 인민생활 향상에서 주요한 몫을 담당한 부문과 단위들을 걷어쥐고 내각을 비롯한 경제지도기관들이 자기 역할을 할 수 없게 만들었고, 국가재정관리체계를 혼란에 빠뜨리고 나라의 귀중한 자원을 헐값으로 팔아버리는 매국행위를 함으로써 주체 철과 주체 비료, 주체 비날론공업을 발전시킬데 대한 위대한 수령님과 어버이장군님의 유훈을 관철할 수 없게 하였다”고 했다.

이와함께 “장성택은 자본주의생활양식에 물젖어 부정부패행위를 감행하고 부화타락한 생활을 하였다”며 “장성택은 권력을 남용하여 부정부패행위를 일삼고 여러 여성들과 부당한 관계를 가지였으며 고급식당의 뒤골방들에서 술놀이와 먹자판을 벌렸고, 사상적으로 병들고 극도로 안일해이된 데로부터 마약을 쓰고 당의 배려로 다른 나라에 병치료를 가있는 기간에는 외화를 탕진하며 도박장까지 찾아다녔다”고 원색적으로 비난했다.

그러면서 “장성택과 그 추종자들이 저지른 범죄행위는 상상을 초월하며 당과 혁명에 끼친 해독적 후과는 대단히 크다”며 “당원들과 인민군장병들, 인민들의 치솟는 격분을 자아내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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