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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선한 날씨를 보인 8월의 셋째주 주말인 19일 오전 부천시 주택가 콘크리트벽 맨땅에 잡초인 방동사니가 초록색 이삭 모양의 꽃을 피우고 있다. 방동사니꽃은 ‘학업의 완성’이란 꽃말을 갖고 있다. 어린시절 방동사니를 뜯어서 줄기를 양쪽에서 서로 쪼개서 네모 모양을 만들거나, 이삭이 불꽃 모양이어서 불꽃놀이를 하는 것처럼 놀기도 했고, 돌멩이를 묶어서 누가 더 무거운 돌멩이를 들어올리는 놀이를 한 기억이 새록새록 떠오른다. 2017.8.19
◇Tip- 방동사니
외떡잎식물 벼목 사초과의 한해살이풀로, 검정방동사니라고도 부른다. 높이는 20∼60cm이고, 수염뿌리가 뭉쳐난다. 잎은 뿌리에서 나오고 줄 모양으로 연하고 끝이 뒤로 처지며 향이 있다.
꽃은 8~10월에 피고 꽃차례는 길이 4∼10cm이고, 꽃줄기는 잎 사이에서 각각 1개씩 나오고 잎 같은 포(苞)가 달리며, 그 사이에서 길고 작은 가지가 갈라져서 각각 많은 작은 이삭이 달린다. 작은 이삭은 납작한 줄 모양이며 붉은 갈색이며 10∼20개씩의 꽃이 달린다.
열매는 수과(瘦果)로 10~11월에 익고 세모진 달걀을 거꾸로 세워놓은 모양이며 검은 갈색이고 검은색 점이 있다. 잎과 꽃줄기는 거담제로 사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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