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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진한 향기 죄똥나무꽃… 일벌들 날개짓 소리
튀밥처럼 핀 꽃… 꽃말은 ‘강인한 마음’
가을엔 까만열매 쥐똥 닮아 붙여진 이름 
더부천 기사입력 2016-05-21 13:43 l 강영백 기자 storm@thebucheon.co.m 조회 10365


폭염주의보가 발령된 주말인 20일 오후 일벌이 불볕더위에도 아랑곳 않고 쥐똥나무꽃에서 꿀을 따고 있다. 2016.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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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째 폭염주의보가 발령되는 등 때 이른 한여름 날씨가 기승을 부린 가정의 달 5월의 셋째주 주말이자 둘(2)이 하나(1)가 된다는 의미로 ‘부부의 날’인 21일 오후 부천시 원미구 소향로 217중1동) NH농협은행 부천시지부 건물 자투리 공간에 쥐똥나무가 튀밥처럼 하얀 꽃망울을 터트리며 진한 향기를 풍기면서 일벌들이 꿀을 따기 위해 연신 날아들어 날개짓 소리가 귓가에 들려올 정도로 도심의 밀원(蜜源)이 돼 주고 있다.

5~6월에 피는 쥐똥나무꽃의 꽃말은 ‘강인한 마음’으로 가정의 달 5월과 잘 어울리고, 군락을 이루어 꽃을 피울 경우는 코를 찌를 정도로 주변에 풍기는 진한 향기가 풍기는 예쁜 꽃을 피우는데도 쥐똥나무로 불리는 것을 가을에 까맣게 익는 열매가 쥐똥처럼 생겼기 때문이다.

쥐똥나무를 볼 때마다 어릴 적에 Y자형 가지를 잘라서 새총을 만들어 참새나 박새 등을 잡기 위해 고무줄을 길게 당기며 놀던 기억이 새록새록 떠오른다. 2016.5.21

◇Tip- 쥐똥나무

물푸레나무과의 낙엽활엽관목인 쥐똥나무(Privet)는 가을에 영그는 까만 열매가 쥐똥을 닮았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으로, 착엽여정(窄葉女貞)ㆍ여정(女貞)ㆍ수랍수(水蠟樹)ㆍ소랍수(小蠟樹)ㆍ동청(冬靑)ㆍ백당나무ㆍ사리버들이라고도 부른다.

키는 2∼4m 정도 자라고 가지가 무성하며, 가지는 가늘고 잔털이 있으나 2년생 가지는 털이 없어지며 회색빛을 띠는 흰색이다. 잎은 마주나며 긴 타원모양이고 잎의 뒷면 맥 위에 털이 있다.

꽃은 5∼6월에 가지 끝에 총상꽃차례를 이루며 흰색으로 핀다. 열매는 둥근 달걀 모양이며 10월에 검은색으로 익다. 한방에서는 열매를 수랍과(水蠟果)라는 약재로 쓰는데, 강장ㆍ지혈 효과가 있어 허약 체질ㆍ식은땀ㆍ토혈ㆍ혈변 등에 사용한다.

공해에 강하고 맹아력이 높아서 외국에서는 울타리나무로 불리며, 우리나라에서도 주요 도로변의 생울타리용으로 주로 사용돼 뽀얀 먼지를 덮어쓰고 꿋꿋이 자라는 모습을 흔히 볼 수 있다.


쥐똥나무꽃에서 밀원(蜜源)인 꽃가루를 잔뜩 묻힌 일벌. 2016.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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