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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미국자리공’
끈질긴 생명력과 왕성한 번식력 
더부천 기사입력 2015-08-18 10:41 l 강영백 기자 storm@thebucheon.com 조회 8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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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오전 부천시 원미구 역곡2동 인도변에 끈질긴 생명력과 왕성한 번식력을 갖고 있어 생태교란종으로 꼽히는 귀화식물인 ‘미국 자리공’이 꽃을 피우고 있다. 꽃잎이 없고 꽃받침이 꽃처럼 보이는 게 특징으로, ‘환희’·‘소녀의 꿈’·‘은밀한 사랑’이란 꽃말을 갖고 있다. 어릴 적에는 시골 장독대와 화단에서 주로 자라서 포도송이처럼 검붉게 익은 열매를 따서 물감처럼 갖고 놀았던 기억이 있다. 2015.8.18

◇Tip- 미국자리공

쌍떡잎식물 중심자목 자리공과의 한해살이풀로, 북아메리카가 원산지이며, 1950년대 미국 구호물자에 묻어서 국내로 들어온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굵은 뿌리에서 줄기가 나오고, 줄기는 윗부분에서 가지가 갈라지고 붉은빛이 강한 자주색이며 높이가 1~1.5m까지 자란다. 잎은 어긋나고 긴 타원 모양 또는 달걀 모양의 타원형이고 양끝이 좁고 가장자리가 밋밋하다.

꽃은 6∼9월에 붉은빛이 도는 흰색으로 피고 총상꽃차례를 이루며 달린다. 꽃받침조각은 5개이다. 열매는 장과이고 지름이 3mm이며 꽃받침이 남아 있고 붉은빛이 강한 자주색으로 익으며 검은색 종자가 1개씩 들어 있다. 열매에는 독성이 있어 함부로 먹으면 안된다.

한방에서는 뿌리를 미상륙(美商陸)이라는 약재로 쓰는데, 전신이 부었을 때, 만성신우신염, 복수가 찼을 때, 능막염, 심장성 부종에 효과가 있고, 종기와 진균에 의한 피부병에 짓찧어서 붙인다.

특히 충치 예방 효과와 치주염 원인균인 진지 발리스균에 대해 미국 자리공은 항생제 테트라 사이클린에 버금가는 100%의 항균력을 보였다고 한다.

한때 토양을 산성화시킨다고 해서 생태계 교란종으로 퇴치운동이 벌어지도 했으나, ‘산성 토양에서도 잘 자란다’는 것으로 알려졌고, 잎과 뿌리에 항균 단백질인 렉틴이나 항균 펩타이드(Pa-AFP)를 추출하고 있으며, 시골에서는 미국자리공을 ‘장록’이라는 이름으로 신경통이나 류머티즘 치료 약재로 쓰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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