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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깃동잠자리’
앉은 자리에서 날아 올랐다가
제자리로 돌아오는 비행 반복 
더부천 기사입력 2015-08-16 16:25 l 강영백 기자 storm@thebucheon.com 조회 8089


깃동잠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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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끝자락에서 늦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쇠를 가는 것처럼 말매미 소리가 요란한 가운데 16일 오후 부천시 원미구 중동 고층 건물 사이 화단 목련나뭇가지 끝에 ‘깃동잠자리’가 한 자리에서 날아올랐다가 제자리로 돌아와 앉는 행위를 반복하며 먹이 사냥과 휴식을 함께 즐기고 있다.

잠자리가 가민히 앉아 있는 모습을 볼 때마다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우아한 사색과 고독을 적당히 즐길 줄 알고, 늦여름과 초가을과 참 잘 어울리는 곤충같다는 생각이 들곤 한다. 2018.8.16

◇Tip- 깃동잠자리

완전히 성숙하지 않았을 때는 몸빛깔이 오렌지색으로 검은색 무늬가 있고, 배 마디 양쪽에는 검은색 무늬가 굵게 나 있으며, 가슴 옆면에는 3줄의 검은색 줄무늬가 굵게 있다.

완전히 성숙하면 수컷은 몸 전체가 적갈색이 되고, 암컷은 오렌지색이며 수컷에 비해 배 마디의 검은색 무늬가 선명하고 배 밑부분에 회색빛이 돈다. 수컷은 가지 끝에 앉아 있다가 먹이를 보면 힘차게 솟구쳐 올라갔다가 제자리로 돌아오곤 한다.

◇Tip- 잠자리

연약한 듯 보이는 잠자리는 시속 50km로 날 수 있고, 비행거리도 무려 300km나 된다고 한다. 하지만 언제든지 잠자리를 노리는 적(適)들인 참새와 직박구리 등 각종 텃새들의 날쌘 날개짓엔 미치지 못해 경계의 끈을 잠시도 늦출 수가 없다.

잠자리는 일단 앉는 장소가 산만하고 불안하다고 느끼면 금새 날개짓을 하며 날아오를 준비를 하지만, 일단 안전하다고 느끼면 한번 더 날개를 아래도 내리고 가만히 앉아 짧은 휴식에 들어간다.

따라서 잠자리가 앉았다가 날개를 한번 더 내리는 것을 관찰한 뒤 손으로 잡을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는 점에서 잠자리가 가장 안심하다고 느낄 때가 가장 위기의 순간인 셈이다.

간혹 여름 휴가철은 물론 가을 들녘을 걸을 때면 잠자리가 겁도 없이 날아와 사람의 손에 앉기도 한다. 모기와 파리 등 해충을 잡아먹는 잠자리를 호기심에 잡더라도 죽이지 말고 놓아 주자.

잠자리는 세계 각지에 약 5천종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고, 한국에는 107종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날개는 2쌍으로 앞날개와 뒷날개가 거의 같은 크기로 막처럼 생겼고 5개의 중심맥에서 비롯한 그물맥을 하고 있으며, 날지 않고 쉴 때도 날개를 접을 수 없다.

겹눈이 잘 발달했고 크며 반구처럼 부풀었으며 낱눈의 수는 1만개에서 대형의 종류는 2만8천개에 달하는 것도 있으며, 홑눈은 정수리에 3개가 있다. 구기(입틀)는 씹어 먹는데 알맞게 발달했으며 큰턱은 튼튼하고 약간의 날카로운 이빨 모양의 돌기를 갖고 있다.

목은 가늘며 머리를 회전시킬 수 있으며, 3쌍의 다리는 머리에 가깝게 있고 짧으며 예리한 가시가 줄지어 있어 정지할 때 물체를 붙잡거나 먹이를 잡는데 알맞게 돼 있다.

몸 빛깔은 아름다운 것이 많으며 성숙한 수컷에서 많이 볼 수 있는 가루 모양의 납물질에 의해 흰색에서부터 회청색이 있는데, 일반적으로 무늬가 있는 것이 단색인 것보다 원시적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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