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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황간역… 정겨운 풍경
시화(詩畵)가 있는 항아리 장독대
정겹고 푸근한 ‘시골 간이역’ 정취 
더부천 기사입력 2015-08-01 10:34 l 강영백 기자 storm@thebucheom.com 조회 8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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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29일 오전 11시3분께 충북 영동군 황간면 황간역(경부선)에는 마지막 장맛비가 내리는 가운데, 요즘에는 잘 사용하지 않는 항아리들을 이용해 시(詩)와 그림을 새겨넣어 장독대를 설치해 정겹고 푸근한 시골 간이역 풍경을 느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시(詩)가 익는 장독대’가 발걸음을 멈추게 하며 눈길을 부여잡고, 포도의 고장답게 주렁주렁 달린 포도송이가 검붉게 익어가고, 잎이 있을 때는 꽃이 없고, 꽃이 있을 때는 잎이 없어서 ‘잎은 꽃을 생각하고, 꽃은 잎을 생각한다’는 뜻의 상사화(相思花ㆍ상사회 관련기사 클릭)가 ‘이룰 수 없는 사랑’이란 꽃말을 가진 연분홍 꽃잎을 활짝 피운 채 장맛비에 함초롬히 젖어 있다.

황간역은 경부선의 정중앙에 자리잡은 110년 역사를 가지고 있으며, 한때 석탄 수송용 화물열차가 서는 제법 큰 역이었지만, 2000년대 들어 이용객이 줄면서 급격히 쇠락해 지금은 무궁화호 열차가 하루 15차례 정차해 300여 명의 승객을 실어나르는 한적한 시골 간이역이 됐다.


부산행과 서울행 기차들이 드문드문 쉬었다 가는 황간연. 부산행 열차가 잠깐 쉬고 있다.


황간역의 이정표가 경부선 부산 방향 추풍령역과 서울 방향 영동역을 알려주고 있다.


철도변 옆에 시(詩)가 새겨진 항아리로 꾸민 ‘시(詩)가 익는 장독대’.


포도의 고장답게 황간역 주변에 포도알이 주렁주렁 달린 포도송이가 검붉게 익어가고 있다.


↑↓상사화(相思花)


간이역 황간역을 빠져나와도 시화(詩畵)가 그려진 항아리들로 꾸며진 장독대를 만날 수 있다. 충북 영동군 황간면은 정지용 시인의 <향수(鄕愁)>의 고향인 충북 옥천면과도 아주 가깝다.


충북 영동군 황간면 황간역에서 나와 월류봉으로 가기 위해서 건너야 하는 금상교 다리에서 바라보면 누구나 볼 수 있는 오래된 능스버들 한 그루.


충북 영동군 황간면 금상교 다리에서 바라본 월류봉(月留峰). 월류봉은 기암절벽의 빼어난 봉우리가 달도 머물러 간다는 의미를 갖고 있다. 장맛비가 내리면서 안개가 잔뜩 끼여 월류봉이 희미하게 보인다. 2015.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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