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p- 능소화(凌霄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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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엽성 덩굴식물로, 나무나 담, 벽을 타고 올라가며 날씨가 더워지기 시작하면 꽃을 피기 시작해 여름 끝자락에 아침과 저녁으로 서늘해질 무렵까지 줄기차게 꽃을 피우는 대표적인 여름꽃이다.
가지 끝에서 자란 꽃대에서 꽃을 피우는 능소화는 특히 꽃이 한창일 무렵에 시들기 전에 꽃을 떨군다. 그래서 꽃이 지더라도 화려하면서도 은은한 기품을 풍기는 주황색 꽃의 자태를 유지한다.
능소화는 옛날에는 양반집 마당이나 궁궐에서 많이 볼 수 있었다고 해서 양반꽃, 구중궁궐화라고 불리웠고, 문과에 장원급제를 한 사람의 화관에 꽂았기 때문에 어사화(御史花)라고도 부르며, 금등화(金藤花)라고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