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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시민에게 허파 역할을 하는 친구같은 산인 원미산이 봄빛으로 물들어가는 4월의 둘째주 토요일인 11일 원미동 두산아파트단지 부근 '토끼굴' 부근 원미산으로 오르는 길에 나무줄기가 붉은 '흰말채나무'가 군락을 이뤄 붉은 물감을 뿌려놓은 듯한 풍경을 연출하고 있다. 2015.4.11
◇Tip- 흰말채나무
쌍떡잎식물 산형목 층층나무과의 낙엽활엽 관목으로, 나무껍질이 붉은빛깔을 띠는 상서로운 나무라고 해서 홍서목(紅瑞木)이라고도 부른다. 산지 물가에서 키는 약 3m 정도 자란다.
나무껍질은 붉은색이고 골속은 흰색이며 어린 가지에는 털이 없다. 잎은 마주나고 타원 모양이거나 달걀꼴 타원 모양으로 끝은 뾰족하고 밑부분은 둥글거나 넓은 쐐기 모양이며 가장자리는 밋밋하다. 겉면은 녹색이다.
꽃은 5~6월에 노랑빛을 띤 흰색으로 피는데, 가지 끝에 우산 모양으로 퍼진 취산꽃차례로 달린다. 꽃잎은 4장이고 달걀 모양 바소꼴이며 수술은 4개로서 꽃잎과 길이가 비슷하고 암술은 수술보다 짧으며 씨방은 아랫부분에 있다. 꽃말은 '당신을 보호해 드리겠습니다'이다.
열매는 타원 모양의 핵과(核果)로 흰색 또는 파랑빛을 띤 흰색이며 8~9월에 익는다. 종자는 양쪽 끝이 좁고 납작하다. 관상적 가치가 뛰어나 정원수로 심고, 나무껍질과 잎에 소염·지혈 작용이 있어서 한약재로도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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