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의 셋째주 휴일인 18일 밤부터 부천에 함박눈이 내리면서 시민들이 귀가길을 재촉하고 있다. 이날 내린 눈은 새해 을미년(乙未年) 들어 부천지역에는 처음으로 내린 눈으로, 이날 오후 3시50분께부터 눈발이 흩날리다가 오후 6시를 전후해 눈발이 굵어지면서 함박눈으로 변해 내리고 있다.

다행히 날씨가 푹해 내린 눈은 쌓이지 않은 채 금새 녹아내리지만 밤사이 녹은 눈이 얼어붙으면서 아침 출근길에는 방판길로 변하는 곳도 있을 것으로 예상돼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밤사이 서울·인천·경기서부지역에는 1~5cm의 적설량을 기록할 것으로 예보하고 내린 눈이 얼어 도로가 미끄러운 곳이 많은 만큼 교통안전에 각별히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기상청 예보에 따르면 당분간 큰 추위없이 포근한 날씨가 이어지겠고, 절기상 대한(大寒)인 20일(화요일)에는 부천지역 아침기온이 영하 4도로 다소 춥겠으나 낮기온은 영상 4도까지 올라 포근하겠다. 2015.1.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