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묘시탐탐(猫視眈眈)’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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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부천 기사입력 2014-12-20 16:11 l 강영백 기자 storm@thebucheon.com | 조회 757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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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사이 눈과 비가 내린 뒤 매서운 강추위가 기승을 부린 12월의 셋째주 토요일인 20일 오후 부천 중앙공원의 무 숲 아래에는 비둘기 가족들이 모여들어 궂은 날씨로 나무들마다 떨궈낸 먹이감들을 쪼아먹는 가운데 길냥이(길고양이) 한 마리가 살금살금 다가가 비둘기 사냥에 나섰지만 이를 눈치챈 비둘기 가족들 역시 길냥이가 다가올 때마다 날개짓을 하며 번번이 헛탕을 치는 모습을 카메라에 담으면서 ‘기는 놈 위에 나는 놈’이란 말을 절로 떠올리게 했다. 겨울철 먹이감이 부족한 야생동물에겐 한치의 방심도 허용할 수 없는 팽팽한 긴장감이 흐르는 가운데 치열한 생존 경쟁이 펼쳐지고 있다. 2014.12.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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